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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마 첫 금메달리스트는 '넘어지며 들어온' 밀러, 한국은 중간순위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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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마 첫 금메달리스트는 '넘어지며 들어온' 밀러, 한국은 중간순위 10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8.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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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바하마의 리우 올림픽 첫 금메달이 극적인 장면에서 나왔다. 결승선 바로 앞에서 넘어지며 들어온 사우네 밀러(22)가 육상 여자 4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밀러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400m 결승서 49초44를 기록, 금메달을 땄다.

이날 초반부터 치고 나간 밀러는 이 종목 최강자 앨리슨 필릭스(미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하지만 필릭스가 따라오는 것을 견제하는 동안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밀러는 결승선 앞에서 균형을 잃었고 결국 넘어지면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필릭스도 거의 동시에 골인했다.

영상 판독 결과, 밀러의 몸이 조금 먼저 결승선을 넘었다. 필릭스는 밀러에 0.07초 뒤진 49초51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메달을 추가하지 못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종합 10위에 자리했다.

미국이 금메달 26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26개로 여유 있게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고 영국(금16 은17 동8)과 중국(금15 은14 동17)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일본은 금메달 7개를 따며 8위에 자리했고 북한은 17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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