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우사인 볼트 '8번째 올림픽 금메달' 200m 3연패, 세계신기록 무산
상태바
우사인 볼트 '8번째 올림픽 금메달' 200m 3연패, 세계신기록 무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19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초78, 400m 계주 우승시 3회 연속 3관왕 대기록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불멸로 가는 여정에 브레이크가 있을까.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가 올림픽 최초 200m 3연패를 달성했다. 개인 8번째 금메달이다.

볼트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78,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15일 사상 첫 올림픽 100m 3연패를 일군 그는 200m 3연패 금자탑까지 세우며 2관왕을 차지했다. 마지막에 힘이 부쳐 세계신기록을 세우지 못한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볼트는 칼 루이스의 금메달(9개) 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섰다. 400m 계주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볼트는 올림픽 3회 연속 3관왕이라는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자신이 갖고 있는 세계기록 “19초19를 깨보겠다. 감이 온다”며 “곡선 주로에서 더 효과적으로 뛰고 직선 주로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던 볼트다.

관중석을 가득 메운 이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트랙을 밟은 볼트는 “편안함을 느낀다”던 6레인에 섰다. 이름이 불리자 익살스런 동작으로 호응을 유도했고 카메라를 보며 활짝 웃었다.

볼트는 ‘조깅 모드’로 일관했던 예선, 준결승과 달리 앞만 보고 내달렸다. 곡선에서 스퍼트를 내 선두를 사실상 확정지은 그는 직선에서 사력을 다해 뛰었다. 시즌 최고 기록이었다.

400m 계주 결승은 20일 오전 10시 35분에 열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