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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리나 동메달 추가,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 메달 2개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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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리나 동메달 추가,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 메달 2개 수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8.29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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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애슬론 하계세계선수권 여자 추적경기 33분9초8 기록으로 3위 차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지난 3월 우수인재 추천으로 귀화에 성공한 안나 프롤리나(32·조인커뮤니케이션)가 전날 스프린트 은메달에 이어 추적경기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프롤리나는 2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오테페에서 벌어진 2016 바이애슬론 하계선수권대회 여자 추적경기에서 33분9초8의 기록으로 전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프롤리나는 앞서 지난 27일 벌어진 여자 스프린트 경기에서 올레나 피드흐루니사(우크라이나)에 10.6초 뒤진 22분29초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추적경기는 스프린트에서 자신보다 앞선 기록을 가진 선수와 기록차를 줄이는 경기. 스프린트에서 거둔 기록차만큼 늦게 출발해 결승선을 통과한 시간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 안나 프롤리나(오른쪽)가 2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오테페에서 벌어진 2016 바이애슬론 하계선수권대회 여자 추적경기에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따낸 뒤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이애슬론 하계선수권대회 공식 홈페이지 캡처]

피드흐루니사보다 11초 늦게 출발한 프롤리나는 모두 6발을 맞추지 못하면서 6바퀴의 벌주를 부과받아 33분9초8의 기록을 세웠다. 피드흐루니사보다 18.5초 늦은 기록이었다.

금메달은 스프린트에서 4위를 차지했던 카이사 마카라이넨(핀란드)이 차지했다. 마카라이넨은 단 1발만 놓치는 수준급 사격 능력을 보여주며 선두 피드흐루니사보다 24초 늦게 출발했음에도 무려 2분 10초나 앞선 30분40초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롤리나는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유럽 강호들이 대부분 출전한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2개의 메달을 따내며 귀화선수 효과를 증명했다. 프롤리나가 따낸 2개의 메달은 한국 바이애슬론이 세계선수권에서 거둔 첫번째와 두번째 메달이다.

남자 추적경기에서는 스프린트에서 46위에 머물렀던 알렉산드르 스타로두베츠가 40분5초6의 기록으로 전체 35위에 올랐다. 스프린트에서 37위에 올랐던 이인복은 40분30초6으로 38위로 약간 밀렸다.

▲ 안나 프롤리나가 28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오테페에서 벌어진 2016 바이애슬론 하계선수권대회 여자 추적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바이애슬론 하계선수권대회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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