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클롬펜아워와 경기한 것만으로도 영광"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여자 3쿠션 간판’ 이미래(21·경기당구연맹)가 생애 첫 세계선수권에서 준우승 쾌거를 이뤘다.
세계랭킹 24위 이미래는 지난 27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에서 랭킹 1위 클롬펜아워 테레스(네덜란드)와 연장 승부치기까지는 접전 끝에 2-0으로 졌다.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전승을 차지한 이미래는 우승 포인트인 29-28 리드 상황서 2연속 득점에 실패, 연장을 허용했고 승부치기에서도 침묵해 분루를 삼켰다. 클롬펜아워는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미래는 대한당구연맹을 통해 “클롬펜아워와 함께 경기한 것만으로도 기쁘고 영광이었다”며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미래는 한국 선수단(이신영, 이미래, 김민아) 가운데 유일하게 뒤 준결승에 합류한 것을 넘어 결승에서도 절대 강자인 클롬펜아워와 대등히 맞서 한국 당구의 미래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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