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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주목한 토트넘 손흥민의 입지, '주전경쟁 위해 시리아전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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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주목한 토트넘 손흥민의 입지, '주전경쟁 위해 시리아전 불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06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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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전 출전 대신 팀 복귀, 10일 스토크전 출격 대기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차출됐던 손흥민(24)의 토트넘 핫스퍼 조기 복귀에 대해 해외 언론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는 5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을 펼치기 위해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중국과 최종예선 1차전에 선발 출장했다. 대표팀은 시리아와 2차전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이동했지만 손흥민은 소속팀에 복귀했다. ESPNFC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시리아전에 나서지 않는 조건으로 차출 의무가 없는 올림픽 출전을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의 불안한 팀 내 입지에 주목했다. ESPNFC는 “손흥민은 지난해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비싼 이적료인 2200만 파운드(324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며 “하지만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장이 13경기에 그치는 등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24세 이상 와일드카드로 리우 올림픽에 참가한 손흥민이 8강 탈락으로 낙담했던 사실도 언급했다. ESPNFC는 “손흥민은 올림픽 8강에서 온두라스에 져 메달 획득의 꿈이 무산됐다”며 “이와 함께 병역 면제에 대한 희망도 사라졌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 여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의 이적을 반대하며 결국 팀에 잔류하게 됐다.

시리아전 출전을 포기하고 팀에 합류하는 손흥민은 오는 10일 스토크 시티전을 맞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출격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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