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23:32 (월)
'꽃범호' 이범호 결승 투런포, NC 꺾고 4위 SK 맹추격
상태바
'꽃범호' 이범호 결승 투런포, NC 꺾고 4위 SK 맹추격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08 2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회말 4-4 동점에서 결승 홈런 뽑아내며 7-4 승리, 연패 사슬 끊고 5위 수성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인천 원정에서 2연패하고 5위로 내려앉은 KIA가 홈에서 재정비에 성공했다. '꽃범호' 이범호가 결승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희망의 끈을 이어갔다.

KIA는 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4-4 동점이던 8회말 이범호의 결승 투런 홈런과 김주형의 솔로 홈런을 더해 7-4로 이겼다.

KIA는 이날 승리로 61승 63패 1무가 되며 넥센에 승리한 4위 SK(64승 65패)와 승차를 반 경기로 유지했다. 또 이날 6위 LG가 선두 두산에 져 59승 65패 1무가 되면서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5강 경쟁에서 KIA가 우위를 점하면서 SK 맹추격을 이어간 셈이다. 2연승이 끊긴 NC는 69승 47패 2무로 선두 두산과 승차가 다시 7.5경기로 벌어졌다.

▲ KIA 이범호(오른쪽)가 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 2016 KBO리그 홈경기에서 8회말 결승 투런 홈런을 친 뒤 김종국 3루 코치와 주먹을 맞대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이날 KIA는 NC 마운드를 상대로 3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렸고 모두가 귀중했다. 1회말에는 김주찬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NC가 2회초 박석민의 솔로 홈런과 6회초 에릭 테임즈의 동점 희생타, 박석민의 역전 적시타로 3-2로 앞서나갔지만 KIA는 6회말 반격에서 이범호의 적시타와 함께 상대 투수의 폭투로 4-3으로 재역전시켰다.

NC가 8회초 임창용의 폭투로 다시 동점을 만들자 KIA는 8회말 홈런포 2개를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김주찬의 볼넷 출루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이범호가 강장산의 초구를 때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투런 홈런을 가동했다. KIA는 김주형까지 왼쪽 담장을 넘기며 7-4로 달아났다.

KIA는 9회초 마무리 임창용이 용덕한, 이종욱, 박민우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임창용을 구원한 한승혁이 강타자 테임즈를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잡은 뒤 지석훈까지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