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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째 무승' 롯데 박세웅, 잠실-LG 징크스 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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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째 무승' 롯데 박세웅, 잠실-LG 징크스 씻지 못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10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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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4이닝 버티지 못하고 7실점

[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잠실구장과 LG 트윈스전 징크스를 씻어내지 못했다.

박세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77구를 던지며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7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최근 7경기에서 승이 없었던 박세웅이었다. 5패만을 떠안아 시즌 전적이 7승 11패다. 평균자책점은 5.74. 7월 21일 KIA전 이후 승리가 없는 박세웅이다.

아울러 잠실구장과 LG전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올해 박세웅의 잠실 성적은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08, LG전에선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6.17이다. 투수 친화적인 잠실구장에서 유독 난조를 보였다.

▲ [잠실=스포츠Q 최대성 기자] 박세웅이 10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1회를 무실점으로 마친 박세웅은 2회말 위기에 몰렸다. 1사 후 오지환, 정성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3루 상황에 직면했다. 여기서 이병규(7번)의 투구 강습 땅볼을 잡아낸 박세웅은 1-6-3 병살타를 만들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똑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손주인에게 볼넷을 내준 1사 1루에서 김용의의 투수 강습 타구를 잘 잡아 1-6-3 병살타로 연결했다.

하지만 4회 찾아온 고비를 넘지 못했다. 팀 타선이 4점을 뽑아준 직후였기에 더 뼈아팠다. 이천웅, 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포일로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허용한 박세웅은 오지환에게 1타점 2루타, 정성훈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맞으며 4-4 동점을 허락했다.

여기에 실책까지 나와 박세웅이 수세에 몰렸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유강남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 타구가 롯데 신본기의 포구 실책으로 1사 1, 2루로 이어졌다. 여기에 흔들린 듯 박세웅은 손주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결국 박세웅은 김성재에게 공을 넘긴 뒤 물러났다.

김성재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폭투를 기록한 뒤 이천웅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박세웅의 실점은 ‘7’로 늘어났다. 자책점은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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