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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불운' KIA타이거즈 양현종, kt 박경수 만루포에 날아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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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불운' KIA타이거즈 양현종, kt 박경수 만루포에 날아간 승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9.10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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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8회말 7실점 대참사, 임창용 투입 실패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지독히도 승운이 따르지 않는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잘 던지고도 또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에 쫓기게 됐다.

KIA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경기서 불펜진의 집단 난조 속에 9-6 역전패를 당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95구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까지 팀이 6-2로 리드, 시즌 9승이 유력해 보였다.

그런데 8회말 구원진이 대형사고를 저질렀다. 김광수, 심동섭, 임창용 3명이 무려 7실점했다. 마무리 임창용은 6-5로 앞선 2사 만루서 박경수에게 만루홈런을 내줬다.

▲ 박경수가 8회말 만루홈런으로 kt의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사진=스포츠Q DB]

KIA는 이날 SK 와이번스를 잡고 3연승을 내달린 7위 한화 이글스에 2.5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6위 LG 트윈스와는 승차 없는 공동 5위가 됐다.

KIA는 4회초 강한울, 김호령, 서동욱의 적시타 등으로 4점, 5회 김주형과 이홍구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여유 있게 앞서갔지만 4점을 지키지 못했다.

kt는 8회말 윤요섭의 안타를 시작으로 대타 이진영과 하준호의 연속 적시타, 박경수의 그랜드슬램으로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8회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재윤이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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