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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 BBC 프롬스 데뷔 공연서 선보인 '슈만 협주곡' 담았다… 새 앨범 '슈만' 국내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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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 BBC 프롬스 데뷔 공연서 선보인 '슈만 협주곡' 담았다… 새 앨범 '슈만' 국내 발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9.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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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Jan Lisiecki)가 오랜 기간 준비해온 새 앨범 ‘슈만(Schmann)’을 국내 발매한다.

23일 공개되는 ‘슈만’엔 지난 2013년 7월 영국 BBC 프롬스(PROMS) 데뷔 공연에서 선보였던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들을 담았다.

이번 앨범에서 얀 리치에츠키는 당시 BBC 프롬스에 함께 했던 거장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Antonio Pappano), 산타 체칠리아 국립 음악원 오케스트라(The Orchestra dell’Accademia Nazionale di S. Cecilia)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며 그 날의 감동을 재현했다.

▲ 피아니스트 얀 리치에츠키(Jan Lisiecki)가 새 앨범 ‘슈만(Schmann)’을 국내 발매한다.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특히 이번 앨범은 드물게 연주되고 녹음되는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슈만의 곡들로 구성했다. 얀 리치에츠키는 도이치 그라모폰(DG) 아티스트 중 최초로 서주와 알레그로 D단조(Introduction And Concert-Allegro, Op. 134)를 녹음했다.

또한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빌헬름 캠프(Wilhelm Kempff)가 녹음했던 서주와 알레그로 아파시오나토 G장조(Introduction And Allegro Appassionato, Op. 92)를 42년 만에 녹음했으며, 슈만의 작품 중 가장 사랑 받는 피아노곡으로 불리는 ‘꿈’도 수록했다.

당시 BBC 프롬스 데뷔 공연에서 영국 클래식 FM은 얀 리치에츠키의 연주에 대해 “그는 비록 젊을지 몰라도, 슈만은 전설처럼 연주한다”고 호평했으며, 런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그의 섬세하고 따뜻하며 맑고 힘 있는 연주가 시작된 순간부터 선물 받은 기분”이라고 평한 바 있다.

얀 리치에츠키는 오는 10월 28일과 29일, 각각 부산문화회관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내한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11월 1일엔 대구 콘서트하우스에서도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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