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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악!' 넥센히어로즈 강윤구, 18구로 끝난 허무한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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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악!' 넥센히어로즈 강윤구, 18구로 끝난 허무한 복귀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9.24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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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못 넘고 투런포 허용, 789일 만에 컴백 1이닝 2실점

[대구=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789일 만의 선발 등판이었다. 강윤구(넥센 히어로즈)의 1군 복귀전은 허무하게 끝났다.

강윤구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지는 삼성 라이온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이닝 18구 1피홈런 1볼넷 2실점하고선 2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넥센 관계자는 “팔꿈치에 통증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1군 무대가 주는 중압감이 퓨처스리그의 그것과는 천지 차라는 것이 증명됐다.

강윤구의 마지막 실전 등판은 지난달 5일 2군 SK전이었다. 50여일 만에, 그것도 리그 톱클래스 레벨인 삼성의 좌타 라인을 상대하니 아무래도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예정 투구수는 50개였다.

박해민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한 그는 박한이에게 볼넷을 줬지만 구자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러나 최형우게 밋밋한 슬라이더를 던지다 투런포를 맞았다.

짧게는 1이닝, 길게는 2이닝을 더 던질 수 있었지만 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염경엽 감독은 강윤구를 무리시키지 않았다.

팔꿈치에 큰 이상이 없으면 강윤구는 계투로 2차례 등판한 뒤 다시 선발로 기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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