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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의 토로 "5할,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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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의 토로 "5할, 참 힘들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2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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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5할 승률, 참 힘드네요.”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의 속 타는 심정이다. 1승, 1승이 힘든 만큼 5할 승률에 도달하는 것도 힘들다. 몇 경기 남아있지 않지만 잔여 시즌에서 반드시 5할 승률을 기록하겠다는 의지다.

김 감독은 2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5할 승률이 참 어렵다”면서 “5할을 기록해야 선수들이 더 큰 목표를 꿈꿀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기태 감독이 kt와 경기를 앞두고 5할 승률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5위를 달리고 있는 KIA의 올 시즌 5할 도전은 힘겹기만 하다. 잡힐 듯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마산 NC전을 7-11로 내준 KIA의 전적은 67승 69패 1무다. KIA는 5월 15일 한화전을 이기며 정확히 5할 승률을 채운 뒤 4개월 동안 5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4위 LG가 24일 잠실 한화전을 패해 양 팀의 격차가 1.5경기라는 점. 이날 KIA가 kt를 잡으면 격차는 1경기로 줄게 된다. 오는 27일 광주에서 치를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4위 탈환을 위한 승부를 볼 수 있다. 아울러 4개월만의 승률 5할도 바라볼 수 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4위와 5위는 하늘과 땅 차이다. 3전 2선승제의 시리즈에서 1승을 내주고 경기를 시작하는 5위는 적지에서 무조건 2연승해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올해 홈경기 승률이 조금 더 낫다. 선수들도 순위에 대한 인식을 하고 있다”면서 “이왕이면 높은 곳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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