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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0.2초전 결승골, 고려대 MBC 대학농구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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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0.2초전 결승골, 고려대 MBC 대학농구 2연패!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2.28 18: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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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28점 11리바운드 맹활약, 경희대 제치고 우승

[수원=스포츠Q 권대순 기자] 종료 0.2초전 터진 이승현의 결승골로 고려대가 대학농구 최고 보위에 올랐다.

고려대는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0회 MBC배 수원시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남자부 결승전에서 경희대에 86-8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승현은 종료 0.2초전 폭발한 결승골을 포함해 2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4쿼터 중반까지 경희대가 줄곧 흐름을 이끌었지만 고려대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막판 저력을 보였다. 

▲ [수원=스포츠Q 노민규 기자] 종료 직전 터진 이승현의 결승골로 우승이 확정되자 고려대 선수들이 이승현에 달려들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4쿼터 2분51초 남은 상황. 뒤지고 있던 고려대가 이승현의 중거리 뱅크슛으로 79-82로 따라붙었다.

경희대 최승욱이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84-79로 점수를 벌리자 고려대 이종현이 팁인을 성공시켰고 점수는 81-84, 고려대가 다시 3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47.2초 남은 상황에서 경희대의 공격권. 고려대는 강력한 압박수비로 승부를 걸었다. 이 수비가 성공하면서 공격권을 가져온 고려대.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이승현이 23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을 성공, 84-84 동점을 만들었다.

진짜 경기는 여기서부터였다.

경희대의 우띠롱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1개를 성공시키며 승부의 추는 경희대로 기우는 듯했다. 

남은 시간은 4.5초. 고려대 이승현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패스를 받은 이승현은 곧장 골밑으로 돌진했다. 수비수 손 너머로 멋진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86-85, 전광판에 찍힌 시간은 0.2초. 고려대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 [수원=스포츠Q 노민규 기자] 종료 0.2초를 남기고 결승골을 성공시켜 고려대를 MBC대학농구 정상으로 이끈 이승현(가운데).

1쿼터는 경희대가 리드했다. 경희대는 1쿼터에만 13점을 올린 한희원을 앞세워 점수를 벌려나갔고, 고려대는 이승현이 3점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24-27로 쫓아갔다.

고려대는 2쿼터 경희대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리드를 가져왔다. 4분 남은 상황에서 이승현이 스핀무브에 이은 골밑 득점을 올리며 45-44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경희대는 배수용의 득점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고 2쿼터 역시 54-49로 앞선채 마쳤다.

3쿼터는 배수용과 김지후의 대결이었다. 배수용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자 김지후는 장기인 3점슛 2개 등 10점을 올리면서 고려대의 추격을 이끌었다.

이승현이 최우수상, 이민형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고려대는 시즌 오픈 대회에서 우승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편, 1985년부터 29년동안 경희대를 이끈 최부영 감독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정년퇴임해 다음달부터 농구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현국 코치가 지휘봉을 물려받는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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