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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그저 맨유 거쳐간 수많은 선수가 아니어서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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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그저 맨유 거쳐간 수많은 선수가 아니어서 행복"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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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앰배서더 임명 "맨체스터 도착했을 때 모든 것이 편안"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을 때 나는 그저 팀을 거쳐간 수많은 선수인 줄 알았다. 그래서 맨유와 인연이 끊어진 것으로 생각했다."

맨유 앰버서더로 다시 돌아온 박지성(33)이 현역 은퇴 후 구단이 다시 자신을 찾아준 것에 대해 놀라움과 감사함을 전했다.

박지성은 5일(한국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다시 돌아오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며 "맨체스터의 분위기나 날씨 등이 모두 내게 익숙하다. 기차를 타고 맨체스터에 도착했을 때 편안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 박지성이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팀을 떠났을 때 그저 스쳐 지나간 수많은 선수 가운데 하나로 생각해 앰버서더를 제안받았을 때 놀라웠고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어 박지성은 "맨유가 워낙 큰 구단이기 때문에 내가 팀을 떠났을 때 인연과 모든 관계가 끝난 것으로 생각했다. 그저 맨유에서 경기하고 떠나는 수많은 선수 가운데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맨유에서 내게 앰버서더를 제안했을 때 믿겨지지 않았다. 행복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너무나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 박지성은 "맨유는 스폰서, 팬들과 만나고 선수로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여러 행사를 갖는데 앞으로 나는 여기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축구 은퇴 뒤 새로운 역할이 주어졌다는 점에서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지성은 5일 밤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에버튼과 홈경기 직전 열리는 행사를 통해 맨유 앰버서더 임명식을 갖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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