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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해트트릭 타이' 호날두, 6시즌만에 전설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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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해트트릭 타이' 호날두, 6시즌만에 전설과 어깨 나란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0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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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단 기간 200호골 유력, UCL 최다골에도 2골차 접근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에겐 득점이 쉬워보인다. 또 해트트릭이다.

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 7라운드 홈경기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홀로 3골을 작렬하며 팀의 5-0 완승을 견인했다.

전반 2분만에 가레스 베일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낸 그는 후반 10분과 43분에도 연이어 골을 터뜨리며 프리메라리가 개인 통산 22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지난달 21일 데포르티브전 이후 2주 만에 또 3골을 폭발했다.

2009~2010시즌에 앞서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6시즌 만에 알프레도 스테파노(전 레알 마드리드), 텔모 사라(전 빌바오)가 작성한 이 부문 LFP 최다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5경기 3번째 해트트릭이다. 그가 터뜨린 13골은 리그의 16개 구단 전체 득점보다도 많다. 레알 마드리드(25골), 바르셀로나(19골), 발렌시아(17골)에 이어 득점 공동 4위가 호날두와 세비야(13골)인 셈이다. 득점 2위 네이마르(7골)와는 이미 6골차다.

떼려야 뗄 수 없는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19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LFP 통산 171경기에서 190골을 기록하고 있다. 200호 골에 10골만이 남았는데 이는 앞선 레전드들의 페이스보다 월등히 빠른 페이스다. 스테파노는 13시즌에 걸쳐 329경기를 뛰며 227골을, 사라는 15시즌 동안 277경기에 나서 252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단 6시즌만에 200골 고지를 앞두고 있다.

끝을 모르는 호날두의 득점 행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어김없이 진행중이다. 지난 시즌까지 UCL 통산 67골을 기록했던 호날두는 이번 시즌 조별리그 1,2차전에서도 각각 한 골씩을 더해 구단의 전설 라울 곤살레스가 보유한 최다골(71골)에 2골차로 접근했다.

호날두는 오는 18일 LFP 8라운드에 나서 리그 통산 191번째 골에, 23일에는 리버풀을 상대로 UCL 통산 70번째 골에 각각 도전한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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