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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양궁 선수층 위엄, 장혜진-기보배 정몽구배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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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양궁 선수층 위엄, 장혜진-기보배 정몽구배 '16강 탈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0.2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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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선 8강행…남자부는 리우올림픽 금메달 3인 모두 8강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양궁 선수들은 올림픽 메달을 따는 것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는 게 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 양궁의 선수층이 얼마나 두꺼운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에 그 말이 또 현실이 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8연패를 일궜던 세 여궁사 중 2명이 국내대회 16강전에서 탈락했다.

▲ 기보배가 21일 정몽구배 양궁대회 16강전에서 이다빈에 패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개인전까지 휩쓸며 2관왕에 올랐던 장혜진(LH)과 여자양궁 ‘대들보’ 기보배(광주시청)가 8강으로 가는 길목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장혜진은 2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16강전서 리우 올림픽 대표팀 막내 최미선(광주여대)에 세트스코어 1-7로 졌다.

장혜진과 최미선은 첫 세트에서 동점으로 나란히 승점 1씩을 획득했지만 이어진 2, 3, 4세트에서는 최미선이 장혜진을 가볍게 따돌리며 최종 승점 7을 확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기보배 역시 16강전에서 이다빈(부산도시공사)에게 4-6으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로써 여자부 8강 진출자는 이은경(순천시청), 이다빈, 이세현(울산스포츠과학고), 최미선, 주혜빈(인일여고), 곽진영(광주여대), 곽예지(대전시체육회), 한희지(우석대)로 최종 결정됐다. 고등부 2명, 대학부 3명, 일반부 3명이 골고루 8강행 티켓을 획득했다.

남자부에선 이승윤(코오롱), 오진혁(현대제철), 이우석(코오롱), 구본찬(현대제철), 임동현(청주시청), 김선우(경기체고), 박규석(공주시청), 김우진(청주시청)이 8강에 진출했다.

리우 올림픽 금메달 멤버인 구본찬(2관왕), 김우진, 이승윤은 무난히 8강에 올랐다.

대회 8강부터 결승은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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