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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이슈] (上) '3강' 오리온-KCC-모비스, '다크호스' 전자랜드-SK-K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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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이슈] (上) '3강' 오리온-KCC-모비스, '다크호스' 전자랜드-SK-KGC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0.21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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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전 파트너 오리온-KCC 전력 유지, '이종현 합류' 모비스 통합우승 도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 고양 오리온과 전주 KCC, 이종현을 잡은 울산 모비스가 3강이다.

2016~2017 KCC 프로농구 개막이 다가왔다. 오는 22일 오후 2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오리온-KCC전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 18일 개최된 미디어데이를 통해 시즌 판도를 가늠해본다면 단연 ‘공공의 적’은 디펜딩 챔피언 오리온이다. 7개 팀 감독이 오리온을 지목했다. 

▲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오리온은 이번에는 정규리그까지 제패하겠다는 꿈을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승 주역인 조 잭슨이 팀을 떠났지만 애런 헤인즈, 이승현, 문태종, 허일영, 김동욱, 최진수가 포진한 포워드진이 막강하다. 새로 영입한 포인트가드 오데리언 바셋이 팀에 무난히 녹아들면 2연패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KCC가 오리온과 쌍벽을 이룬다. 최고의 개인기량을 자랑하는 안드레 에밋과 재계약했고 2014년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리오 라이온스를 합류시켜 막강한 화력을 뽐낼 전망이다.

최장신(221㎝) 센터 하승진이 발목 부상을 털고 회복한 점이 고무적이다. 고졸 2년차인 송교창의 성장도 눈에 띈다. 문경은 SK 감독, 김영만 동부 감독이 가장 경계하는 팀이 바로 KCC다.

▲ 이종현을 품은 모비스는 단숨에 우승후보로 격상했다. 양동근, 함지훈, 이종현으로 구성된 토종 라인업은 10개 구단 중 최강이다. [사진=KBL 제공]

드래프트 1순위 추첨권을 얻어 ‘괴물 신인’ 이종현을 영입한 모비스도 만만치 않다. 양동근, 함지훈, 이종현이 버티는 토종 라인업은 최강. ‘만수’ 유재학 감독의 지도력이 조화를 이룬다면 통합우승도 꿈이 아니다.

다크호스는 지난 시즌 10위 인천 전자랜드와 9위 서울 SK다.

전자랜드는 한희원을 KGC인삼공사로 보내고 박찬희를 데려와 스피드를 키웠다. 3순위 지명권을 얻으면서 고려대 출신 빅맨 강상재도 품어 약점으로 지적됐던 높이까지 보강했다. 유도훈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 지난 시즌 10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긴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챔프전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사진=KBL 제공]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SK는 연세대 출신 포워드 최준용을 데려왔다. 김선형을 필두로 빠른 농구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내년 1월에는 센터 최부경이 국군체육부대에서 전역한다. 내외곽 조화를 통해 지난 시즌 구긴 자존심을 회복할 태세다.

오세근, 양희종, 이정현, 강병현 등 훌륭한 국내 선수들을 보유한 KGC인삼공사도 리그 판도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진 LG 감독은 “KGC인삼공사야말로 선수 구성은 물론 여러 면에서 뒤지지 않는 전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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