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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이슈] (下) 복잡한 외인선수 출전규정, 사령탑 눈치싸움 치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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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이슈] (下) 복잡한 외인선수 출전규정, 사령탑 눈치싸움 치열해진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0.21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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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소매 유니폼 허용, 선수 교체석 제도 도입 등... 바뀌는 규정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6~2017 KCC 프로농구에선 감독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일어날 전망이다.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만 해도 1라운드엔 외국 선수 2명 보유 1명 출전, 2·3라운드엔 3쿼터에만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었다. 4~6라운드에는 1·4쿼터에 1명씩, 2·3쿼터에는 2명을 동시에 기용할 수 있었다.

▲ 추승균 KCC 감독(왼쪽)과 최고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 외국인 선수 출전 규정이 바뀜에 따라 사령탑 간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포츠Q DB]

올해는 1~3라운드까지는 1·4쿼터 1명씩 2·3쿼터에는 2명을 함께 쓸 수 있다. 4~6라운드 룰은 더 어렵다. 1~3쿼터까지 두 쿼터는 2명, 한 쿼터는 1명의 외국인 선수를 기용할 수 있다. 4쿼터에는 1명만 쓸 수 있다.

이밖에도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에 따라 많은 변화가 생겼다.

선수 교체석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투입되는 선수는 몸을 풀다가도 반드시 교체석에 앉아 있다 코트로 들어가야 한다. 파울이나 바이얼레이션, 선수 부상, 5반칙 퇴장 등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선 이전처럼 바로 교체 투입될 수 있다.

반소매 유니폼도 허용한다. 일부 선수들이 입는 타이즈 색상은 흰색과 검은색, 유니폼 하의 색 등으로 한정했고 팀별로 통일하도록 했다.

백보드 위에 있는 공격시간 '24초 계시기'는 최신식으로 바뀌었다. 5.5초 이하가 남았을 경우 0.1초 단위까지 나온다.

코트 중앙 로고 위 센터 라인에는 점선을 그려 백코트 바이얼레이션, 8초 바이얼레이션 등 정확한 판정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기 도중 상대 선수, 심판, 관중을 속이려는 과도한 행위를 가리키는 용어 '플러핑'은 '페이크'로 통일한다.

정규시즌 총 경기수는 270경기다. 오는 22일 오후 2시 고양 오리온-전주 KCC전을 시작으로 새해 3월 26일까지 팀당 54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1,2위 팀은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3위-6위, 4위-5위 팀이 6강전을 치러 준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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