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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LG트윈스 '공격경화', 4이닝 동안 볼넷 10개 얻고도 고작 1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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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LG트윈스 '공격경화', 4이닝 동안 볼넷 10개 얻고도 고작 1득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0.2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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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까지 모든 이닝서 3루까지 밟고도 후속타자 불발…NC도 장현식-최금강-임창민 마운드 물량공세

[잠실=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LG의 '공격 경화'가 심각하다. 

4이닝 동안 볼넷을 무려 10개나 얻고도 뽑은 점수는 고작 1점이다. 

안타 2개까지 더하면 12명이나 출루했지만 홈으로 들어온 주자는 단 1명이었다는 뜻이다.

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회말까지 안타 2개와 볼넷 10개를 얻고도 1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따낸 1점에 그쳤다.

▲ [잠실=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LG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2016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4회말 안타를 때린 뒤 환호하고 있다. 그러나 LG는 4회말에도 2사 만루 기회를 맞고도 점수를 뽑지 못했다.

분위기는 분명 LG가 압도하고 있다. NC는 장현식과 최금강에 이어 임창민까지 마운드 물량공세를 펴고 있다. 이에 비해 LG 선발투수 류제국은 NC를 상대로 4회초까지 안타 1개와 볼넷 3개만을 내주며 역투하고 있다. 그러나 LG는 점수를 뽑지 못하고 있다.

LG는 4회말까지 모든 이닝에서 3루까지 밟고도 후속타자가 터지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3회말을 제외한 모든 이닝에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점수를 1점밖에 뽑지 못했다.

1회말 장현식의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채은성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은 뒤 손주인이 우익수 플라이 아웃을 당하며 더이상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고 2회말에도 장현식의 볼넷 1개와 최금강의 볼넷 2개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가고도 루이스 히메네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말에도 볼넷 2개와 히메네스의 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채은성의 우익수 플라이로 점수를 뽑지 못했다. 만루를 만들지 못한 유일한 이닝인 3회말에는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용의의 타구가 중견수 김준완의 다이빙 캐치에 걸리는 불운까지 있었다.

어떻게 보면 NC로서는 행운이다. NC는 역대 포스트시즌 5번째, 플레이오프 3번째로 한 경기에 10개를 내주며 팀 최다 볼넷 최다 타이기록을 세웠다. 그것도 경기가 완전히 끝내지 않고 단 4이닝에 말이다. 하지만 LG의 방망이 침묵 속에 단 1점으로 막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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