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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 도넛' 다운증후군 배우, 한국팬 위한 손카드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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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렛 도넛' 다운증후군 배우, 한국팬 위한 손카드 전해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0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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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올 가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다양성영화 '초콜렛 도넛'의 다운증후군 배우 아이작 레이바가 한국팬을 위한 손카드를 전해 눈길을 끈다.

특별한 가족이 되고 싶었던 평범하지 않은 세 남자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레이바는 힘겨운 상황에서도 밝은 미소와 희망을 잃지 않는 순수한 마르코 역을 맡아 대체 불가의 연기를 선보였다. 촬영 당시보다 훌쩍 성장한 모습인 그는 특유의 미소를 잃지 않은 채 한국 개봉 소식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Korea! Love Chocolate Donut’이라고 자필로 메시지를 작성했다.

▲ 다운증후군 배우 아이작 레이바가 한국팬들을 향해 손카드를 작성, 들어보이고 있다

레이바는 지난 일요일 공개된 한 포털사이트의 포토다이어리를 통해 "생애 첫 연기였지만 힘들기보다 그 어떤 것보다 신나는 경험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아이작 레이바의 상대역이자 마르코를 가슴으로 품었던 루디 역의 알란 커밍 역시 “아이작 레이바와 함께한 건 내 연기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멋진 경험이었다. 연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초콜렛 도넛, 디스코, 해피엔딩 스토리를 좋아하는 다운증후군 소년 마르코는 엄마가 사라진 뒤 홀로 남겨져 이웃이자 밤무대에서 쇼댄서로 살아가는 루디(알란 커밍)와 험께 살게 된다. 루디는 마르코를 지켜야겠다는 일념으로 연인이자 검사인 폴(가렛 딜라헌트)과 함께 양육권을 위한 재판을 시작한다. 하지만 세상은 그들이 부모가 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마르코와 두 아빠의 행복한 가정 만들기 여정은 지난 2일 개봉 이후 관객의 지지를 얻으며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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