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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선발-패스성공률 94%' 기성용의 87분, 스완지 9연속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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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째 선발-패스성공률 94%' 기성용의 87분, 스완지 9연속 무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1.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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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108경기 선발기록 경신 눈앞, 팀은 1-3 패배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기성용(27·스완지 시티)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0번째 선발 출전 경기에 패스성공률 94%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스완지는 1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2017 EPL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토크 시티에 1-3으로 졌다.

2012년 9월 1일 EPL 데뷔전을 치른 기성용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정확히 4년 2개월 만에 100번째 선발 출전을 달성했다. 박지성의 108경기 기록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기성용은 컵 대회와 교체 출전을 포함해 총 149경기를 뛰었다.

선발 출전 100경기의 가치는 다른 코리안리거들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다. 박지성은 한국인 중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이지만 2005년부터 9시즌 동안 이룬 결과다.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은 기성용보다 3년 앞선 2009년 EPL에 입성했지만 볼튼 원더러스 시절 부상과 팀의 강등 등이 겹쳤고 현재 60경기 선발 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영표는 68경기, 설기현은 30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후반 42분 교체될 때까지 87분간 활약, 53개의 패스 중 50개를 정확히 연결했다. 전방으로 찔러주는 위협적인 패스도 한차례 있었고 태클도 3차례 모두 성공시켰다.

하지만 기성용은 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으로부터 평점 6.4를 받는 데 그쳤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도 평범한 활약을 의미하는 평점 6을 부여했다. 팀이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에 그치며 강등권을 탈출하지 못한 가운데, 좋은 평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스완지는 1승 2무 7패로 승점 5만을 챙겼다. 리그 19위. 부진한 팀 성적에 지난 3일 프란체스코 귀돌린 전 감독을 경질하고 밥 브래들리 감독을 선임했지만 좀처럼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브래들리 감독은 부임 후 1무 2패를 떠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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