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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유소연 우승 차례? 2라운드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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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유소연 우승 차례? 2라운드 단독 선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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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 2라운드도 6타 줄여…합계 11언더파, 2위와 2타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4주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 지난 8월 시즌 첫승과 함께 자신의 LPGA 통산 3승을 거뒀던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시즌 2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유소연은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 컨트리 클럽(파71, 6208야드)에서 열린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도 5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로 출발했던 유소연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2위 그룹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날 유소연은 전반 9개홀에서만 5타를 줄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유소연은 4번부터 7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엮어냈다.

12번과 13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7타까지 줄였던 유소연은 전날 보기를 기록했던 14번홀에서 또 보기를 범했지만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유소연이 현재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한다면 김효주(19·롯데)의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허미정(25·코오롱)의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의 라인우드 LPGA 클래식에 이어 4주 연속 한국 선수가 트로피를 올리게 된다.

또 지난 8월부터 열린 8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7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상승세도 계속 유지하게 된다.

그러나 유소연을 뒤쫓는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우에하라 아야코(31·일본)가 이날 무려 8타를 줄이면서 9언더파 133타를 기록했고 조디 에와트 샤도프(26·잉글랜드)와 지은희(28·한화골프단), 유력한 신인왕 후보 리디아 고(17·뉴질랜드, 한국명 고보경) 역시 우에하라와 함께 공동 2위를 형성했다.

최운정(24·볼빅골프단)과 제니 신(22·한화골프단, 한국명 신지은)도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유소연을 4타차로 뒤쫓고 있다.

라인우드 LPGA 클래식 우승으로 시즌 2승을 거두며 리디아 고와 함께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미림은 4언더파 138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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