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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분석Q] '듀엣가요제' 베이빌론, 지코의 'Boys And Girls' 속 주인공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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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분석Q] '듀엣가요제' 베이빌론, 지코의 'Boys And Girls' 속 주인공을 아시나요?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11.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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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두 사람의 하모니는 곡에 새로운 매력을 더했고, 노래 말미 베이빌론은 폭발적인 애드리브를 보여주며 뛰어난 가창력을 드러냈다. 1990년대 노래로 과거를 추억할 수 있었던 베이빌론과 듀엣파트너 방승지 씨의 호흡은 흥겨움과 애절함, 파워과 소프트함, 그리고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탁월한 그루브감을 주고 받으며 특출한 감흥을 이끌어냈다. 

가수 베이빌론(Babylon)을 아는 대중은 아직 많지 않다. 그러나 지코의 ‘Boys And Girls’ 노래 첫 부분에 등장하는 ‘베이빌론~’을 들어본 팬들은 많다. ‘듀엣가요제’에 출연한 베이빌론은 자신을 이 노래로 소개했다.

적은 방송활동으로 아직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베이빌론은 ‘듀엣가요제’에 출연해 자신의 존재감을 지코 노래로 먼저 알렸다. 그리고 H.O.T.의 ‘캔디’를 방 씨와 함께 부르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부각했다. 

가수 베이빌론이 MBC 예능 ‘듀엣가요제’에 출연해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사진 = MBC 예능 ‘듀엣가요제’ 화면 캡처]

1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MBC 예능 ‘듀엣가요제’(기획 박정규·연출 강성아 장승민)에서는 베이빌론이 방 씨와 함께 명호흡을 선보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열창한 ‘캔디’는 베이빌론 특유의 소울풀한 감성과 방 씨의 청아한 보이스가 더해져 세련된 곡으로 재탄생됐다. 

방승지 씨는 노래 첫 부분에 ‘베이빌론~’을 넣어 지코의 ‘Boys And Girls’처럼 베이빌론의 개성을 살려줬다. 이어 베이빌론은 장우혁이 맡았던 랩 파트를 새로운 느낌으로 소화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듀엣가요제'에서 베이빌론은 다른 출연진들에 비해 유독 쑥스럽고 긴장된 모습을 많이 보였다. 그러나 자신이 피처링을 맡았던 ‘Boys And Girls’를 부르고 ‘캔디’ 무대를 꾸밀 때만큼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음악만으로 승부하는 뮤지션의 면모를 자랑했다.

R&B 가수인 베이빌론은 지난 2015년 싱글 앨범 ‘PRAY’로 대중가요계에 데뷔했지만, 언더에서 찬찬히 실력을 쌓아온 뮤지션이다. 그는 팔로알토, 더콰이엇 등의 앨범에 참여하다가, 지코의 ‘Boys and Girls’로 대중에 이름을 알리게 됐다.

이후 베이빌론은 새 싱글 ‘비트윈 어스(Between Us)’를 발표하는 등 꾸준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대중에게는 생소한 이름이다. 그러나 점차 방송의 영역을 넓혀간다는 점에서, 앞으로 베이빌론을 알아보는 대중 또한 많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듀엣가요제'는 그 본격적인 출발의 장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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