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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Q] 뮤지컬 배우 고훈정, "'팬텀싱어' 첫 무대가 남긴 아쉬움… 최대한 가사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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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Q] 뮤지컬 배우 고훈정, "'팬텀싱어' 첫 무대가 남긴 아쉬움… 최대한 가사에 집중했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11.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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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뮤지컬 배우 고훈정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배우 고훈정이 매력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그러나 스스로는 자신의 무대에 대해 쉽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뮤지컬 '팬레터'와 '맨인더홀'에 출연했던 배우 고훈정이 '팬텀싱어'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사의 찬미'의 넘버 '저 바다에 쓴다'를 선곡한 고훈정은 인터뷰를 통해 방송 출연에 대한 소감과 뒷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7일 오후 스포츠Q와의 통화에서 배우 고훈정은 종합편성채널 JTBC '팬텀싱어' 첫 무대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뮤지컬 '더맨인더홀'의 공연 기간과 '팬레터' 연습 기간과 겹쳐 있던 녹화 일정으로 인해 자신이 만족할 만큼의 연습을 하지 못하고 무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사진= 스포츠Q DB]

그는 "그날 공연 끝나고 메이크업도 완전히 다 못 지우고 방송국에 도착해서 급하게 무대에 올라야 했어요. 극이 가지고 있는 디테일한 드라마, 노래의 결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던 것 같아요"라는 말을 덧붙였다.

뮤지컬의 넘버들은 극 전개 속에서 불려지는 노래이기 때문에 이어지는 감정들이 중요하다. 배우는 물론 무대를 바라보는 관객들 역시 흐름에 집중하기 때문에 넘버들의 가사와 의미가 더욱 진하게 다가오는 것이다.

팬텀싱어'의 경우 음악 예능이기 때문에 넘버의 전후에 대해 설명하거나, 디테일한 연기를 보여 줄 수 없다. 그럼에도 무대에 오른 고훈정은 음악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전달하는데 성공하며 김문정 음악감독과 윤종신 등 심사위원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사진= JTBC '팬텀싱어' 방송 화면 캡처]

이날 통화에서 고훈정은 넘버를 부르기 전 작품에 대한 자료와 작품 속 넘버를 노래하는 캐릭터 김우진에 대해 더욱 자세히 공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고훈정은 "'아, (김)종구 형한테 물어 봤어야 했는데….'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저도 나름대로 작품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고, 리뷰와 같은 글들을 보면서 김우진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공부했어요. 그런데 제가 연구한 캐릭터가 아니고, 연습도 충분히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가사'에 집중하자면서 무대에 올랐죠"라는 말을 더했다.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팬텀싱어'에서 다음 라운드 진출자에 이름을 올리게 된 고훈정은 앞으로도 계속 중창단을 향한 도전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앞으로도 '팬텀싱어' 무대를 통해 다양한 매력이 담긴 자신만의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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