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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에 실신 KO패했던 아오르꺼러 2연승, 로드FC 034서 명예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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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에 실신 KO패했던 아오르꺼러 2연승, 로드FC 034서 명예회복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1.19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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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노장 가와구치 상대로 1라운드 2분40초만에 일방적인 파운딩 공격으로 TKO승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최홍만과 로드FC 무제한급 준결승전에서 실신 KO패했던 아오르꺼러가 압도적인 신체조건을 앞세워 일본의 백전노장 가와구치 유스케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아오르꺼러는 19일 중국 허베이성 스좌좡 허베이 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4 중국 대회 무제한급 경기에서 가와구치를 상대로 1라운드 2분40초 만에 일방적인 파운딩 공격으로 TKO승을 거뒀다.

체격차가 너무나 났다. 가와구치는 전날 계체량에서 102.5kg를 기록한 반면 아오르꺼러는 50kg가 더 나가는 152kg였다. 

▲ 아오르꺼러(왼쪽)가 19일 중국 허베이성 스좌좡 허베이 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4 중국 대회 무제한급 경기에서 가와구치 유스케(오른쪽)를 상대로 1라운드 2분40초 만에 일방적인 파운딩 공격으로 TKO승을 거뒀다. 사진은 18일 계체량 행사에서 서로를 노려보고 있는 아오르꺼러와 가와구치. [사진=로드FC 제공]

아오르꺼러가 한 번 상위 포지션을 잡은 뒤 가와구치를 일방적으로 두들겼다. 가와구치는 아오르꺼러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했다. 아오르꺼러의 일방적인 파운딩에 가와구치의 얼굴은 엉망이 됐고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아오르꺼러는 로드FC에서 3승 1패를 거두며 새로운 강자로 거듭났다. 지난해 12월 김재훈과 로드FC 027에서 KO승을 거뒀던 아오르꺼러는 지난 4월 로드FC 030에서 최홍만에게 실신 KO패를 당했지만 지난 7월 밥 샙을 상대로 KO승을 거두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아오르꺼러는 지난 18일 계체량 행사에서 다시 한번 최홍만과 재대결을 바란다는 말로 도발했다. 아오르꺼러는 "최홍만과 재대결하고 싶다. 다시 싸움녀 무조건 이긴다"며 "최홍만에게 진 것은 사고 같은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라인재와 조남진이 각각 웰터급과 플라이급 경기에서 동신, 헤이리 등 중국 선수들과 대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 김대성은 100kg 이하 계약체중 경기에서 장지앤쥔을 상대로 1라운드 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고 무제한급의 심건오는 호우전린을 맞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기록했다. 심건오는 중국 레슬링 대표 출신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며 최근 2연패를 끊고 부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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