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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TV] 내장산국립공원, 단풍 구경인지 사람 구경인지 (다큐멘터리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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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TV] 내장산국립공원, 단풍 구경인지 사람 구경인지 (다큐멘터리 3일)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11.20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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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일상에 지쳐 활력이 필요하다면, 산에 가 보는 게 어떨까. '다큐멘터리 3일(다큐3일)'에서 내장산국립공원을 찾아간다.

20일 오후 10시40분 KBS 2TV '다큐멘터리 3일' - 어느 멋진 날 편에서는 내장산국립공원의 72시간을 담아낸다.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이 내장산 국립공원을 찾아간 때는 11월 초 주말이었다. 내장산은 '가을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주차장에서 내장사까지 들어가는 도로 주변의 '단풍터널', 내장사 뒤 서래봉 부근 등 단풍이 유명하다. 울긋불긋한 단풍을 즐기며 휴식을 취해볼 수 있는 곳이다.

[사진=KBS '다큐멘터리3일 (다큐3일)' 제공]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이 찾아간 내장산은 등산객들로 가득하다. 가족단위, 친구 등 다양한 등산객들이 현장을 찾아와 즐기고 있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 단풍보다도 '사람 구경'하는 듯하지만, 오랜만에 산을 찾은 사람들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단풍만큼이나 방문객들의 소감도 아름답다. 내장산국립공원을 찾은 이명희(74세) 씨는 "1년을 살다가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단풍처럼 사람도 노후가 아름다워야 해요. 베풀어야 하고, 강요하지 않아야 하고, 기다려야 하고. 단풍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처럼 우리가 나무에게서 다 배우는 거죠"라며 나무가 준 가르침에 대해 언급한다. 

내장산 백양사를 찾아간 조숙자(66세) 씨는 일상에서의 행복에 대해 말한다. 그는 "지나고 보면 그때가 참 좋았던 건데 사람들은 그걸 복이라 생각하고 행복이란 생각을 못해요. 시간이 흐르면 그 때 참 좋았는데... 그런 생각을 하죠"라며 현재를 소중히 하자는 뜻을 전한다.

[사진=KBS '다큐멘터리3일 (다큐3일)' 제공]

내장산 국립공원 탐방코스는 자연관찰로코스, 서래봉코스, 백양사종주코스, 전망대코스, 장성새재코스, 신선봉코스, 몽계폭포~백양사코스, 백양사~내장사종주코스, 입암산코스, 능선일주코스 등으로 나눠져 있다. 소요시간 및 거리, 특징이 각기 다르므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산을 타면 좋다. 

그렇다면 왜 내장산이라고 불리게 됐을까? 산세가 마치 양의 창자처럼 구불구불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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