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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최운정, 펑샨샨 돌풍에 밀려 공동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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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최운정, 펑샨샨 돌풍에 밀려 공동 3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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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 최종일 4타 줄여…8타 줄인 펑샨샨에 우승 내줘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최운정(24·볼빅골프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마지막까지 선전하며 우승을 노렸지만 펑샨샨(25·중국)의 돌풍에 밀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렸던 유소연과 최운정은 12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골프 앤 컨트리 클럽(파71, 6208야드)에서 열린 사임 다비 LPGA 말레이시아 대회(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유소연과 최운정은 나란히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끝까지 우승을 노렸지만 이날 무려 8타를 줄인 펑샨샨에 4타 뒤져 공동 3위에 그쳤다.

자신의 통산 4승째를 거둔 펑샨샨의 활약 속에 한국 선수들의 LPGA 4주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들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스카이 72 골프 클럽 오션 코스에서 열리는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전날 3라운드 후반 17번과 18번홀에서 연속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3위까지 내려갔던 유소연은 4라운드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유소연은 전반 9개홀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13번홀과 1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여봤지만 16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상승세가 끊겼다.

전날 14번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면서 무너졌던 최운정은 이날 전반 9개홀에서 2타를 줄인데 이어 10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여봤지만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5명의 선수가 10위 안에 들었다.

최운정과 유소연이 공동 3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최나연(27·SK텔레콤)과 이일희(26·볼빅골프단)가 13언더파 271타, 12언더파 272타로 6위에 7위에 올랐다.

유선영(28·JDX)과 이미향(21·볼빅골프단)은 11언더파 273타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한국명 고보경)과 함께 공동 8위를 차지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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