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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에 이흥련 보상선수 내준 삼성라이온즈, LG트윈스 최경철 영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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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에 이흥련 보상선수 내준 삼성라이온즈, LG트윈스 최경철 영입하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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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두산이 원한 불펜자원 모두 보류선수에 포함시켜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6시즌 프로야구 첫 보상선수 이동이 발생했다. 두산 베어스가 FA(자유계약)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된 이원석의 보상선수로 포수 이흥련을 선택했다. 이에 따라 삼성이 소문대로 LG 트윈스 포수 최경철을 영입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두산은 27일 “삼성으로 이적한 이원석의 보상선수로 이흥련(27)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삼성이 이흥련을 두산으로 떠나보내게 되면서 최경철(사진) 영입 확률이 더 높아졌다. [사진=스포츠Q DB]

야탑고와 홍익대를 졸업하고 2013년 5라운드 47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이흥련은 이듬해인 2014년부터 1군에 출전해 통산 244경기에서 타율 0.243(387타수 94안타)에 8홈런 59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지영의 백업 포수로 주로 출전했는데, 백업 치고는 많은 경기에 나섰다. 이흥련은 2018년까지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한다.

당초 두산은 아킬레스건인 불펜 투수 자원에서 보상선수를 지명하려 했지만 마땅한 선수가 없었다. 삼성이 두산이 원하는 투수를 모두 보호명단에 포함시켰기 때문. 결국 두산은 장고 끝에 이흥련을 데려오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흥련이 서울로 오면서 두산의 포수 선수층은 더 두꺼워졌다. 올해 한국시리즈 MVP를 받으며 국내 최고의 포수로 우뚝 선 양의지를 비롯해 최재훈, 박세혁이 건재하다. 여기에 이흥련까지 가세했으니 내년 시즌 두산 안방마님의 내부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반면 삼성은 설마 했던 자원이 유출했다는 분위기. 두산이 아킬레스건을 보강하는 것을 방지했지만 주전급 백업 포수를 내준 건 뼈아프다. 이지영이 잘 하고 있지만 이지영 만으로 한 시즌을 치르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이에 현재 소문이 돌고 있는 LG 베테랑 포수 최경철의 삼성행에 관심이 쏠린다.

LG의 2017시즌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최경철이 차기 행선지로 삼성을 택할 것이라는 소문이 야구계에 파다하게 돌고 있다. 최경철이 건강한 몸으로 대구에 입성한다면 내년 시즌 삼성의 포수난을 한층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과연 삼성은 과연 최경철을 데려오면서 이흥련 유출의 아쉬움을 달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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