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배구 꼴찌 안산 OK저축은행과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올 줄 모른다. 수원 연고의 두 팀에게 나란히 당했다.
송명근이 돌아온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을 넘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21-25 21-25)으로 졌다.
주공격수 송명근이 무릎 수술 후유증을 딛고 지난 10월 23일 이후 41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4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3승 10패(승점 8), 최하위다.
송명근은 공격성공률 64%에 팀내 최다인 18점으로 분투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한국전력은 블로킹에서 절대적인 우위(12-3)를 점하며 손쉽게 승점 3을 추가했다. 현대캐피탈(승점 22)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고 선두 대한항공(승점 25)에는 1점차로 따라붙었다.
바로티가 24점 공격성공률 65.7%, 서재덕이 14점 공격성공률 58.2%로 전광인의 부진(5점)을 만회했다. 베테랑 센터 윤봉우는 블로킹 4개로 제몫을 톡톡히 했다.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에 0-3(20-25 16-25 25-27)으로 졌다. 어느덧 8연패, 시즌 2승 9패(승점 9)다.
높이의 현대건설은 블로킹 10개를 더하며 여자부 최초 팀 통산 블로킹 3000개(3011개)를 돌파했다. 양효진이 3개 포함 13점, 김세영이 4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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