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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영향 중국내 치맥, 천도커플 인기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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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영향 중국내 치맥, 천도커플 인기 폭등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3.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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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인기로 중국 대륙이 들썩이는 중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인터넷 방송 보기 사이트로만 드라마 '별그대'를 볼 수 있음에도 기존 한류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포맷과 인물에 열광하는 분위기다. 외계인과 한류 톱스타의 사랑이라는 획기적인 소재를 비롯해 400년 전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불멸의 러브스토리, 첨단 SF판타지 장르가 맹렬한 탐닉 현상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여기에 천연덕스러운 코미디 연기와 비련의 여주인공을 자유자재로 오간 청순미녀의 대명사 전지현, 황금비율의 신체와 매력적인 중저음을 보유한 김수현은 한류스타에 익숙한 중국인들마저 단박에 사로잡았다. 드라마 및 주연배우의 인기 여파로 패션, 화장품, 음악, 음식까지 덩달아 관심의 핵으로 부상하는 중이다.

 

특히 젊은층과 중장년층 사이에는 천송이(전지현)가 즐겨 찾던 치맥(치킨과 맥주) 수요가 폭증해 눈길을 끈다. 베이징 내 최대 한국인 거주지인 왕징에 사는 김창희(여, 31)씨는 "중국에서는 한국의 치킨과 같은 닭요리를 보기 힘들었는데 '별그대' 이후 맥주와 치킨을 찾는 사람들이 무척 많아졌다"며 "왕징의 한국 비디오숍에서 '별그대' 녹화 테이프를 찾는 중국 사람들도 빈번하게 봤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별그대' 특수로 인해 한국 주점, 음식점, 마사지숍, 인터넷 쇼핑몰 등이 과거에 비해 성업 중이며 전지현이 모델인 한국 화장품 및 뷰티제품이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다.

현지 유학생인 강현석(25)씨는 "중국 친구들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전지현 김수현 스타일 의상, 액세서리'를 구입하는데 열을 올린다. 한국인이 동대문 패션타운과 남대문 시장 등지에서 값싼 아이템을 사입해 운영하는 사이트로 알고 있는데, 고수익을 올린다는 정보에 친구 몇명과 사이트 런칭을 계획 중이다"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 김수현의 웨이보 팔로어 수 순위
 

3월 2일 기준으로 전지현의 웨이보 인물 검색 순위는 1위, 김수현은 10위로 김수현의 웨이보 팔로어 수는 460만을 넘어선 상태다. 중국 인터넷 방송 보기 주요 사이트인 iQiyi, pps, LETV, kankan, PPTV의 조회수는 3월 1일 기준 22억 건을 넘어섰을 정도다.

최근 중국 CCTV의 한 시사 프로그램에서는 중국 내 '별그대' 열풍을 '도교수, 별에서 왔나?'라는 타이틀로 9분 정도로 다루기까지 했다. 이 방송에서는 중국의 SNS인 웨이보와 바이두 검색어 톱5 중 4개가 '별그대'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한국 잡지를 파는 곳과 한국의 치킨집에서는 2시간 이상 줄을 서서 살 만큼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 중국 CCTV '별그대' 특집 방송 캡처화면
 

베이징 제2외국어 대학교 교수는 "'별그대'는 한국 문화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한국인의 습관, 유행 등을 중국에 소개했고, 사회적 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중국 내 반응은 '별그대'가 한동안 확산하던 '혐한류' 분위기를 잠재우고 한국 문화를 폭넓게 알리는 중요한 기회이자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한 콘텐츠임을 입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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