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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앨범] 밴드 바드 새싱글 '사회적 주제의식 좋지만 대중성은 죽었다' 최종 평가는 팬들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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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앨범] 밴드 바드 새싱글 '사회적 주제의식 좋지만 대중성은 죽었다' 최종 평가는 팬들의 몫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12.09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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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아이리시 포크 밴드 '바드'가 9일 지난 2012년 정규 2집 발매 이 후 4년 만에 디지털 싱글 '길을 잃은 사람'을 발매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길을 잃은 사람'은 가슴 아픈 현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기억하자는 주제가 담긴 곡으로 아이리시 포크에서 등장하는 전통 악기와 단순한 어쿠스틱 사운드, 수수한 보컬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완성된 곡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라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곡은 바드만의 색을 잘 나타내고 있지만, 자칫 대중들에게는 무겁게 다가갈 수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사진=바드 제공]

'길을 잃은 사람'의 뮤직비디오는 세월호와 쌍용 자동차, 평택 미군기지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태준식 감독의 다큐멘터리 '촌구석'의 장면들로 제작했다.

어둡고 침울한 영상 속에서 바드가 이번 앨범에서 대중성보다는 사회 주제의식에 초점을 맞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바드의 청량하고 아름다운 아이리시 포크를 기다려온 마니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작품이다.

바드는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3집 정규 앨범 발매 준비하고 있다. 공연 및 다양한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바드는 넬, 박정현 등의 콘서트 세션을 비롯해 뮤지컬 출연, 영화&드라마 음악 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루빈과 '궁' '꽃보다 남자'와 같은 TV드라마 OST에서부터 유네스코의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혜리로 구성된 2인조 아이리시 포크 밴드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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