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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트리플 크라운 '버금활약', 우리카드 셧아웃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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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트리플 크라운 '버금활약', 우리카드 셧아웃 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12.18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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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숫자서도 10-5로 크게 앞서며 완승…OK저축은행은 7연패 수렁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서울 우리카드가 이미 힘을 잃은 디펜딩 챔피언 안산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4위 자리를 탈환했다.

우리카드는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파다르(25득점, 백어택 7득점, 블로킹 2득점, 서브 3득점)가 트리플 크라운에서 블로킹 1개 모자라는 활약을 펼친데 힘입어 홈팀 OK저축은행을 3-0(25-18 25-18 25-23)으로 꺾었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8승 8패(승점 26)가 되며 대전 삼성화재(7승 9패, 승점 25)를 다시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7연패 수렁에 빠지며 3승 13패(승점 9)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서울 우리카드 파다르(오른쪽)가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안산 OK저축은행 모하메드의 블로킹을 향해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 우리카드 제공]

높이와 힘에서 모두 우리카드가 앞선 경기였다. 이날 우리카드는 김은섭(6득점)이 블로킹 3개를 잡아내고 파다르와 박상하(6득점)도 블로킹 2개를 기록하는 등 모두 10개의 블로킹 득점을 잡아냈다. OK저축은행의 블로킹 득점은 단 5점에 그쳤다.

또 서브 득점에서도 파다르의 3개를 포함해 우리카드는 4득점을 올려 OK저축은행보다 2점이 더 많았다. 여기에 공격에서도 우리카드가 훨씬 앞섰다. 우리카드는 파다르 외에도 나경복(10득점)의 공격이 활발했던 반면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25득점)를 제외하고 두자리 득저믈 올린 선수가 없었다.

23-18에서 김은섭의 속공과 나경복의 오픈 공격으로 2연속 득점을 올리며 첫 세트를 따낸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도 24-16까지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이 모하메드의 시간차 공격과 김정훈(3득점)의 블로킹으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우리카드는 고다로 나경복의 백어택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그나마 팽팽한 접전이 벌어진 것이 3세트였다. 양 팀은 22-22까지 치열하게 맞붙었다. 그러나 뒷심은 우리카드 쪽이 더 강했다. 나경복의 퀵오픈 공격이 한상길(3득점)의 블로킹을 유린하며 23-22를 만든 우리카드는 곧바로 파다르의 오픈 공격까지 터지며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OK저축은행이 곧바로 한상길의 속공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김광국(3득점)의 안정적인 세트에 이은 파다르의 오픈이 이민규(4득점)의 블로킹을 뚫어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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