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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외부자들' 진중권, 정봉주까지? '썰전'보다 독한 입담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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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외부자들' 진중권, 정봉주까지? '썰전'보다 독한 입담 볼 수 있을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6.12.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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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JTBC '썰전'이 만든 시사토크쇼의 인기를 따라잡기 위한 대항마가 등장했다. 채널A의 '외부자들'이다.

채널A '외부자들'은 네이버캐스트를 통해 공개한 티저영상에서 '썰전' 못지 않은 어벤저스 논객의 출연을 예고했다. 

'외부자들' 진중권 정봉주 [사진 = 채널A '외부자들' 티저 예고 영상 화면 캡처]

대한민국 대표 논객 진중권부터 과거 숱한 논란을 만들어온 정봉주 전 의원,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한 촌철살인의 '디스'로 주목받은 전여옥 전 의원까지 '외부자들'의 진행자 리스트는 공개되자 마자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몰았다.

'썰전'은 방송 초기 강용석 전 국회의원과 이철희 소장을 앞새워 정치 토크쇼라는 시청자들에게 다소 낯선 예능 장르를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시킨 바 있다. '썰전'의 흥행에 자극받은 탓일까? 채널A의 '외부자들'은 '썰전'보다 더 강렬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외부자들'의 방송 시기는 미정이다. 채널A 측은 "12월 말 방송 예정이다"라며 티저 영상 이상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썰전'의 유시민 VS 전원책 구도를 뛰어넘는 '외부자들' 진중권 VS 정봉주 대립 구도에 '외부자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외부자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썰전'의 경우 진보와 보수 양 측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들을 섭외, 다양한 정치 현안을 중립적 시선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외부자들'의 경우 야당 인사로 분류되는 정봉주 전 의원과 진보적 정치색을 보이는 진중권 교수의 대립각을 메인으로 내세웠다. 그런 점에서 '외부자들'이 정치적으로 중립적 시각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 또한 존재한다.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정치 이슈가 방송, 연예 이슈보다 더 뜨거운 시대가 됐다. 이 기세를 몰아 채널A가 야심차게 내놓은 '외부자들' 역시 흥행할 수 있을까? '썰전'의 성공을 '외부자들'이 따를 수 있을지, 아니면 종편 채널의 한계를 다시 한 번 절감케 하는 사례가 될지 '외부자들' 첫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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