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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폭풍영입 시리즈 10탄, MVP 정조국의 '클래식 시즌3'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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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폭풍영입 시리즈 10탄, MVP 정조국의 '클래식 시즌3'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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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는 공격진 구축, 정조국 "강원의 목표 이루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해 생애 첫 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낸 정조국(32)이 하루씩 발표되는 강원FC 폭풍영입 시리즈의 10탄으로 새 둥지를 틀었다.

강원FC 구단은 21일 정조국을 10번째 영입선수로 확정해 공식 발표했다. 강원FC는 프로 데뷔 후 처음 한 시즌 20골 고지를 돌파하며 K리그 클래식 득점왕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정조국을 영입함으로써 상위권 도약을 위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조태룡 강원FC 대표이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분명 위기가 있을텐데 그 순간에 빛을 발하는 이가 정조국, 이근호 등과 같은 베테랑 선수”라며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정조국은 2003년 데뷔 첫해 12골을 넣으며 신인왕을 차지했지만 이후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2011년 프랑스 오세르, 낭시를 거쳤지만 부진을 거듭하며 2012년 친정 FC서울로 복귀했다. 2013년에는 경찰청에 입대해 골 감각을 끌어올렸지만 지난해 FC서울에서 11경기 1골 1도움으로 부진했다.

정조국의 올 한 해는 선수생활에 있어 가장 큰 전환점이었다. 영원한 소속팀이 될 것 같았던 FC서울을 떠나는 결단을 내렸고 광주FC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우승팀, 준우승팀 소속이 아닌 MVP는 정조국이 처음이다.

강원FC에 따르면 정조국은 당초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등의 이적 제안을 받아 일본행을 검토 중이었다. 하지만 광주에 직접 내려가 설득한 조태룡 대표의 정성에 정조국의 마음도 돌아섰다.

정조국은 “조태룡 대표이사님이 말한 강원FC의 비전에 정말 끌렸다. 여기에 최근 영입되고 있는 선수들의 면면을 확인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강원에 대해 우려의 시선을 보내는 팬들도 있다. 경기장에서 강원의 목표가 이뤄질 수 있다는 확신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이근호, 문창진, 황진성, 김경중, 김승용 등 공격 2선 자원을 폭넓게 보강한 강원FC은 10번째 영입선수로 최전방에 정조국을 데려옴으로써 경쟁력 있는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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