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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김신욱 연봉킹, 다른 프로 야구-농구-배구와 비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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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김신욱 연봉킹, 다른 프로 야구-농구-배구와 비교하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2.22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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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보다는 조금 적고 농구-배구보다는 많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신욱(전북 현대)이 2016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연봉킹에 올랐다. 기본급과 수당을 합친 연봉 총액이 14억6846만원이었다.

연봉킹에 오른 김신욱은 올해 33경기에 출장해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리그 준우승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김신욱은 한해 14억원이 넘는 돈을 거머쥐었다. 그렇다면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등 다른 프로스포츠 종목의 최고 연봉 선수들은 얼마나 받고 있을까.

▲ 김신욱이 2016년 K리그 '연봉킹'에 올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야구 KBO리그부터 살펴보면 2016시즌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선수는 김태균(한화 이글스)이다. 김태균은 프로축구 연봉킹 김신욱보다 1억3000만원 가량 많은 16억원의 연봉을 손에 넣었다.

이는 연봉을 기준으로 했을 때 금액이다. 다년 FA(자유계약선수)까지 포함한다면 1년 평균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는 누구일까. 바로 최형우(KIA 타이거즈)다. 총액 기준 사상 최고액인 4년 100억원(구단 발표금액)에 KIA로 FA 이적을 했는데, 1년 평균 25억원을 받는 셈이다. 김신욱보다 10억3000만원 정도 더 받는다.

최형우는 프로야구 FA 최고액을 경신했다. 김신욱이 2010년부터 4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면, 최형우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29홈런 98타점 이상의 성적을 냈다. 특히 올해는 타율(0.376)과 타점(144개), 안타(195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연말 각종 시상식의 대상을 휩쓸었다.

2016~2017시즌 프로농구(KBL)의 연봉킹은 양동근(울산 모비스)으로 총액 7억5000만원을 받는다. 김신욱의 절반 수준이다. 국내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손꼽히는 양동근은 올 시즌은 개막전만 뛴 뒤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다.

여자프로농구(WKBL)에서는 김정은(부천 KEB하나은행)이 2억2000만원으로 ‘연봉 퀸’ 보위에 올라 있다. 잦은 부상으로 풀타임 시즌을 뛰지 못할 때가 많지만 워낙 슈터로서 경쟁력이 좋아 리그에서 최고 대우를 받고 있다.

프로배구 V리그로 넘어가보면, 남자부에서는 인천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다. 한선수의 2016~2017시즌 연봉은 5억원이다. 천안 현대캐피탈 ‘에이스’ 문성민(4억5000만원)보다도 5000만원이 많다. 하지만 김신욱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수원 현대건설)이 3억원으로 4시즌 연속 ‘연봉 퀸’에 올라 있다. 양효진은 올 시즌 부상 속에서도 주전 센터로서 현대건설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양효진의 연봉은 김신욱의 5분의 1 정도 된다.

종합해보면 K리그 연봉킹 김신욱은 야구선수보다는 조금 적게, 농구 및 배구선수보다는 월등히 많이 받는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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