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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동갑내기 절친 비머 사로잡은 마성의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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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동갑내기 절친 비머 사로잡은 마성의 매력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30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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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멋지고 정직하며 항상 유쾌하다, 오랫동안 토트넘서 함께하고 싶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손흥민과 오랫동안 토트넘 핫스퍼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

독일 분데스리가를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동반 진출한 손흥민의 동갑내기 절친 토트넘 핫스퍼 케빈 비머(24)가 손흥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 스퍼스TV에서 리포터로 나섰다. 비머와 함께 서로를 향한 질문을 던졌다. 손흥민은 자신과 왜 절친으로 지내고 있느냐고 물었고 비머는 “손흥민은 멋지고 정직하면서도 항상 유쾌하다. 피치 안팎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늘 즐겁다”고 말했다.

▲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오른쪽)이 29일 구단 공식 채널 스포스TV의 리포터로 나서 팀 동료 케빈 비머의 칭찬에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이 어린 나이에 유럽에 진출해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 손흥민은 동료와 코칭스태프 등으로부터 늘 유쾌하고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11명이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축구에서 친화력은 무시 못할 무기다.

비머가 대답을 하는 동안에도 손흥민은 연신 카메라를 보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손흥민의 유쾌함이 묻어나는 장면. 비머가 칭찬세례를 마치자 손흥민은 비머와 얼싸안고 빙빙 돌며 기쁨을 표시했다.

비머도 손흥민에게 질문을 던졌다. 비머는 “먼저 놀라운 플레이를 펼친 것을 축하한다”며 “골 상황과 소감에 대해 말해달라”고 했다. 이에 손흥민은 “기분 좋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는 믿기 힘들 정도로 훌륭했다. 벤 데이비스와도 함께 어제 연습했던 플레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비머가 “데이비스와만?”이라고 반문했고 손흥민은 당황한 듯 “비머, 에릭센, 빈센트 얀센 등도 함께 했다”며 “그것들이 골을 넣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비머를 미소짓게 했다.

손흥민은 29일 사우샘프턴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시즌 7호골까지 넣었다. 최근 3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며 이적설까지 나왔지만 2016년 마지막 경기에서 골로서 존재감을 입증하며 내년 1월 1일 왓포드전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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