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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기성용-긱스 사제결합 불발, 스완지 감독 후보 배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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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기성용-긱스 사제결합 불발, 스완지 감독 후보 배제 이유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30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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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측근 "기회 잡는데 적극적이지 않았다", 클레멘트-로웻 2파전 양상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기성용(27)이 라이언 긱스(43)와 사제로 호흡을 맞추는 장면은 아쉽게도 볼 수 없게 됐다. 스완지 시티가 긱스를 새 사령탑 후보군에서 제외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30일(한국시간) “스완지가 밥 브래들리 감독 경질 이후 긱스를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생각했지만 현재 다른 선택지를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긱스가 큰 의욕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ESPNFC에 따르면 긱스의 측근은 “긱스가 스완지 감독직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했고 적극적이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스완지는 지난 27일 브래들리를 해고했다. 부임 후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내린 빠른 결단이다. 스완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승 3무 12패(승점 12), 강등권인 리그 19위에 머물러 있다.

프란체스코 귀돌린 전 감독에 이어 한 시즌에 2번이나 사령탑을 교체하게 된 스완지는 많은 후보군을 두고 고심했다. 그중 유력한 후보로 이름을 올린 이가 웨일스의 ‘축구 영웅’ 긱스였다. 스완지는 긱스가 위기에 처한 고향팀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BBC에 따르면 스완지의 지휘봉을 잡을 주인공 후보는 2인으로 크게 압축됐다. 폴 클레멘트와 게리 로웻이다. 클레멘트는 올 2월 더비 카운티, 로웻은 지난 14일 버밍엄 시티(이상 2부)에서 경질됐다.

기성용의 이번 시즌 세번째 스승은 누가 될까.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지상 과제인 스완지가 어떤 최종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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