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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킬러' 지동원, 키커가 인정한 아우크스부르크 '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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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킬러' 지동원, 키커가 인정한 아우크스부르크 '위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29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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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팀 내 최다골, 강팀 상대로만 골 기록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잘 나가는 지동원(25)이다. 팀 내 진정한 ‘위너’로 공인을 받았다.

지동원은 독일 스포츠 전문 매체 키커에서 뽑은 전반기 18인의 승자에 아우크스부르크 대표로 선정됐다.

키커는 “시즌 초만 하더라도 지동원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며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함께 벤치에서 윙으로, 이후 중앙 공격수로 기용됐다. 겨울 휴식기를 맞은 현재 지동원은 팀 내 최다인 3골을 넣고 있다”고 소개했다.

▲ 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왼쪽)이 전반기 팀 내 '위너'로 선정됐다. 독일 스포츠 전문 매체 키커는 "시즌 초 베스트11에 들지 못했던 지동원이 겨울 휴식기를 맞은 현재 팀 내 최다인 3골을 넣고 있다"고 소개하며 팀 내 승자로 지동원을 꼽았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페이스북 캡처]

지동원의 3골은 팀 내 최다골 그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다. 지동원이 골을 넣은 상대팀들의 면면을 보면 알 수 있다.

리그 첫 골을 넣은 상대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돌풍의 팀 RB 라이프치히다. 2번째 골은 4위팀 프랑크푸르트. 지난 20일에는 ‘꿀벌군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골 망을 흔들었다. 지난 10월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넣은 한 골의 상대는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유럽 무대 진출 후 5골이 한 시즌 최다골이었던 지동원이 벌써 4골을 넣으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키커는 지동원과 함께 17개팀의 승자도 선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10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한 아르옌 로번이, 2위 라이프치히에선 나비 케이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는 우스망 뎀벨레가 승자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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