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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청용 기성용 'EPL 삼총사', 정유년 벽두 출격 기상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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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청용 기성용 'EPL 삼총사', 정유년 벽두 출격 기상도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2.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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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포메이션이 변수, 이청용-기성용 선발 출전 확률 희박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EPL 트리오' 토트넘 핫스퍼 손흥민, 크리스탈 팰리스 이청용, 스완지 시티 기성용이 기분 좋게 정유년 신년벽두를 맞이할 수 있을까.

가장 주목을 끄는 주자는 사우샘프턴전에서 시즌 7호골로 2년 연속 송년포를 쏘아올린 손흥민이다. 토트넘은 정유년을 여는 1월 1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에서 왓포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에 대한 현지의 시각은 엇갈린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어떤 포메이션을 들고 나오느냐에 따라 손흥민의 선발 출격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4-2-3-1 전형을 예상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에는 손흥민이 자리했다. 경쟁자 무사 시소코가 지난 경기 부진했던 것을 고려하면 당연한 선택으로 보인다.

반면 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을 교체 명단에 올려놨다. 포체티노 감독이 3-4-2-1 전형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 윙포워드가 익숙한 손흥민 대신 수비력을 갖춘 대니 로즈와 키어런 트리피어의 윙백 출전을 예상했다. 이 포메이션에서는 최전방에 해리 케인, 2선에는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청용의 정유년 벽두 출전 전망은 밝지 않다. 2일 오전 1시 열리는 아스날과 EPL 원정경기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과 후스코어드닷컴 모두 2선에 안드로스 타운젠드, 윌프레드 자하, 요한 카바예의 선발을 예상했다. 새 사령탑 샘 앨러다이스 체제에서도 이청용의 입지는 여전히 좁아 보인다.

기성용의 선발 출전 변수는 부상 회복 여부다. 가디언과 후스코어드닷컴은 1일 0시에 킥오프되는 본머스전에서 기성용이 출격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19일 에버튼전에서 발가락 골절상을 입은 것이 아직 온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EPL 삼총사가 정유년 벽두에 반전 드라마를 써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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