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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23점 폭격' 대한항공, 차포 빠진 우리카드에 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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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23점 폭격' 대한항공, 차포 빠진 우리카드에 낙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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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새 외인 까메호, 공격성공률 34,69% 부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게 된 마이클 산체스가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이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우리카드를 제압하고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19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23점을 올린 산체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3-1(25-21 25-22 18-25 25-21) 승리를 거뒀다.

적지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한 대한항공은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반면 우리카드는 국가대표 센터 듀오 박상하와 신영석, 수준급 레프트 자원 안준찬이 빠진 공백을 실감하며 첫 패배를 당했다.

▲ 산체스(왼쪽)가 19일 아산 우리카드전에서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부터 산체스와 신영수 쌍포를 앞세워 우위를 점했다. 12-10으로 앞선 상황에서는 산체스의 연속 백어택 득점과 까메호의 공격 범실로 3점을 추가, 15-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23-21에서 김형우의 속공과 전진용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1세트와 반대 양상으로 전개됐다. 우리카드가 세트 후반까지 1~2점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20점을 넘어서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20-22에서 상대 서브범실과 전진용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든 대한항공은 까메호의 범실과 신영수의 C속공 등으로 3점을 추가, 2세트마저 가져왔다.

세트스코어 0-2로 뒤진 우리카드도 그냥 물러나지는 않았다. 3세트 8-7로 앞선 상황에서 김시훈의 속공, 까메호·최홍석의 오픈 공격으로 3점을 올린 우리카드는 김정환의 활약에 힘입어 3세트를 따냈다.

▲ 대한항공 선수들이 19일 아산 우리카드전에서 점수를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추격을 당한 대한항공은 절치부심의 자세로 4세트를 맞았다. 접전 상황에서 상대 범실이 호재로 작용했다. 19-18 리드 상황에서 까메호가 공격 범실을 기록해 1점을 딴 대한항공은 이후 김형우가 천금 같은 블로킹과 공격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한항공은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린 산체스 외에도 신영수(17점), 전진용(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까메호가 19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34.69%에 불과해 아쉬움을 남겼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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