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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12시 30분’ 9개 음원차트 1위 석권…보이그룹 발라드로는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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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12시 30분’ 9개 음원차트 1위 석권…보이그룹 발라드로는 이례적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4.10.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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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비스트가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비스트는 20일 자정 미니7집 '타임(Time)'을 공개했다. 공개 직후 타이틀곡 '12시 30분'이 멜론, 엠넷뮤직,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몽키3등 총 9개 온라인 음원차트 1위를 평정하며 성공적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 비스트의 미니앨범 7집 타이틀곡 '12시 30분'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주로 댄스곡을 발표하는 국내 최정상 보이그룹 중 발라드 타이틀곡만으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비스트는 2011년 ‘비가 오는 날엔’으로 장기적인 인기를 끈 데 이어 ‘괜찮겠니’, ‘이젠 아니야’등 발라드곡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서사적인 발라드로 대중성을 입증해 왔다.

이번 타이틀곡 ‘12시30분’은 한층 섬세해진 감성과 수려한 멜로디라인이 돋보이는 곡이다. 멤버 용준형과 작곡가 김태주의 프로듀싱 팀 ‘굿라이프’의 작업물이다.

가을의 감성을 녹이는 잔잔한 선율의 발라드로 그 안에서 드라마틱한 전개와 각 멤버의 개성을 살려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보컬로 비스트만의 깊이를 더했다. 째깍거리는 초침 소리와 피아노 선율, 이별을 앞둔 연인을 각각 시침, 분침에 묘사한 담담하고 서정적인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여기에 새 음반 수록곡인 5곡이 차트 상위권에 함께 오르며 이른바 ‘줄세우기’를 했다. 특히 싸이월드 뮤직에서는 멤버 이기광의 자작곡인 ‘소 핫(SO HOT)’이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날 유투브를 통해 공개된 ‘12시 30분’의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직후부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눈 내리는 대형 시계를 배경으로 신비로운 아우라를 뽐낸 비스트는 고독한 가을 남자로 변신해 음악적, 비주얼적으로 놀라운 변신을 선보였다. 특히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친 윤두준은 섬세한 감성연기로 가슴 시린 이별 연기를 소화했다.

뮤직비디오로 최초 공개된 ‘12시 30분’의 퍼포먼스 일부 또한 단숨에 시선을 압도한다. ‘발라드에서도 이런 안무가 가능할까’라고 의문이 들만큼 역동적인 안무로 무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잔잔한 선율과 반대로 세세하게 쪼개진 그루브한 안무는 신곡 ‘12시 30분’의 매력을 한층 상승시키는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스트는 새 음반이 발매된 직후 자신들의 SNS를 통해서 저마다 팬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하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리더 윤두준은 “한 해에 이렇게 설레는 날이 두 번이나 있다는 게 감사드릴뿐”이라며 팬들을 위한 스페셜 앨범임을 또 한 번 강조했다.

신곡 ‘12시 30분’을 비롯한 스페셜 미니 7집 음반 ‘타임(Time)’ 발매를 시작으로, 비스트는 이번 주 음악방송을 통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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