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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신인배우 이성경의 '비정형 무한매력'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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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신인배우 이성경의 '비정형 무한매력'을 담다
  • 노민규 기자
  • 승인 2014.10.21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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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노민규 기자]  유난히도 가을 하늘이 높고 햇살이 좋던 지난달 24일, 여의도 한 카페에서 시크하면서 신비로운 신인 여배우와 마주했다. 바로 이성경이다.

176cm 훤칠한 키에 오목조목한 얼굴의 그녀는 SBS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오소녀 역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입술이 도드라져 보이는 자그마한 얼굴형, 가슴까지 흐르는 갈색 머리, 회색 미디움 반팔 티셔츠에 연분홍색 미니스커트…, 계속 보고 있으면 빨려들 것 같은 오묘한 분위기와 까칠한 듯한 눈빛은 신선한 매력을 선사했다.

 

인터뷰 촬영의 경우 보통은 기사에 사용될 사진을 10~20분 가량 먼저 촬영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매력 속에 빠져 평소보다 유난히도 잦은 셔터를 눌렀다. 평소 인터뷰를 진행할 때보다 더 많은 시간이 흘렀다.

"혹시 모델 출신인가요?" 열심으로 촬영을 이어가던 중 예사 포즈가 아님을 직감해 흘러내린 땀을 닦으며 이렇게 물음을 던졌다. 그러자 "네"라며 배시시 웃었다. 그 순간 사진 촬영 중 보여줬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 없이 소녀같이 순한 얼굴만이 남아 있었다.

 

 

 

 

 

 

 

 

 

 

 

그녀는 신인 배우다. 하지만 카메라 앞에 주눅 들지 않았고 여느 연예인들의 인터뷰 사진 촬영에서 보이는 '흔하디 흔한' 표정이나 포즈가 하나도 없었다. 한없이 당당했고 갖가지 표정들을 시시각각 드러냈다.

신인 답지않게 카메라를 흡입할 줄 아는 능력. 파인더 안에 자신의 매력을 담을 줄 아는 노련함은 이날 촬영에 집중도를 불러 일으켰다. 촬영을 진행할수록 '모델로 그랬던 것처럼 곧 대중들에게 어필되는 것도 시간 문제는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정식 연기자로 데뷔한 그녀는 극중에서 누가 봐도 강해 보이는 스타일이었다. 교복을 입었지만 화려한 핑크색 투톤 머리로 ‘난 아무 것도 몰라요’ 식의 삶을 사는 '품행장애' 역할이었다.

신인 배우가 소화하기는 쉽지 않은 배역이었지만 '모델 출신 배우'로서 연기가 부족할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었다. 지나치게 솔직해서 당황스러운 여고생 오소녀를 마치 자신의 모습인 양 자연스럽게 표현해 냈다.

 

 

 

 

 

큰 키와 신비스러운 마스크, 통통튀는 개성을 지닌 그녀는 2008년 패션모델로 데뷔하고 현재 YG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모델 활동은 모델컴퍼니인 YG케이플러스를 통해 활동하고 있다.

이제 막 연기자로서 한 걸음을 뗀 그녀의 최대 무기는 '정형화되지 않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매력이다. 주위 사람마저 기분좋게 만드는 건강한 에너지를 주는 이성경이 자신만의 매력을 더욱 단단하게 가꿔 대중에게 오래도록 사랑받기를 기대해 본다.

nomk7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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