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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 1억 파운드의 사나이 되나, 시즌 끝나고 맨유 이적 확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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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 1억 파운드의 사나이 되나, 시즌 끝나고 맨유 이적 확정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1.17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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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일제히 보도…첼시의 디에고 코스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 가능성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1억 파운드(1419억 원)의 사나이가 될까. 영국 일간지가 일제히 그리즈만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확정설을 내놓고 있다.

당장 맨유의 유니폼을 갈아입는 것은 아니다. 시즌이 끝난 뒤 맨유로 간다는 것이지만 이미 이적 확정설 하나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뜨겁게 달아올고 있다.

인디펜던트와 더선, 데일리스타, 메트로, 텔레그래프 등 영국 일간지들은 17일(한국시간) 일제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맨유에 그리즈만을 1억 파운드를 받고 보내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이번 이적은 시즌이 끝난 뒤 확정된다"고 보도했다.

그리즈만의 맨유 이적설은 한두번이 아니다. 이적시장이 열릴 때마다 맨유의 그리즈만 이적설은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그도 그럴 것이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는 맨유에서 그리즈만 같은 공격수는 늘 관심대상일 수밖에 없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랑스 대표팀에서 뛰면서 이미 공격력도 인정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무런 대비도 하지 않고 그리즈만을 내주는 것도 아니다. 그동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리즈만이 팀을 떠날 경우 디에고 코스타(첼시)를 다시 데려오려 한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공교롭게도 코스타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갈등을 빚은 것이 연일 영국 언론으로부터 대서특필이 되고 있다. 콘테 감독이 이미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코스타를 팔 계획이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그리즈만이 맨유로 들어온다면 최전방 공격진 걱정을 완전히 덜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맨유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로빈 판 페르시, 루드 반 니스텔루이 같은 초특급 공격수가 즐비했지만 이들이 모두 떠난 뒤에는 공격력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 무리뉴 감독을 따라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EPL에서 14골을 넣으며 맨유도 부활하고 있다.

여기에 그리즈만까지 포함된다면 즐라탄과 그리즈만이 함께 또는 따로 맨유의 공격을 이끌 수 있다. 원톱을 쓸 수도 있고 투톱도 가능하다. 또 그리즈만이 맨유의 유니폼을 입게 되면 호날두 이후 한동안 맥이 끊겼던 '7번 에이스'도 부활하게 된다. 맨유에서 7번은 데이빗 베컴과 호날두 등이 달아 '에이스의 상징'과도 같았지만 호날두 이후에는 7번 선수가 제몫을 해주지 못했다.

이적확정설이 과연 소문이 아닌 '오피셜'로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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