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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대파' 북한, AFC U-19 선수권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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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대파' 북한, AFC U-19 선수권 결승행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21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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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명 해트트릭 맹활약, 5-0 대승…카타르는 연장 접전 끝 미얀마 제압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북한이 우즈베키스탄을 대파하고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 결승에 올랐다.

북한은 20일 밤 미얀마 양곤의 투우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전반 5분과 전반 39분, 후반 18분에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한 조광명의 활약 속에 우즈베키스탄을 5-0으로 꺾었다.

이로써 북한은 2010년 대회 이후 4년만에 결승에 올라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북한은 1976년과 2006년, 2010년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북한은 조광명의 해트트릭과 함께 후반 25분 김유성, 후반 28분 서정혁의 연속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조광명은 이번 대회에서 5골을 넣으며 아메드 알 사디(카타르), 자비클리오 우린보예프(우즈베키스탄)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북한의 결승전 상대는 카타르로 정해졌다.

카타르는 이어진 준결승전에서 미얀마와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이며 정규시간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연장 전반 2분 세리그네 압두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3-2로 이겼다. 카타르는 준우승을 차지했던 1980년 대회 이후 34년만에 결승에 올라 첫 우승에 도전한다.

카타르는 전반 추가시간 알모에즈 알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미얀마가 아웅 투의 후반 17분 동점골과 은예인 찬 아웅의 후반 19분 역전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30분 아크람 아피프의 동점골로 다시 균형을 맞춘 카타르는 연장전 득점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내년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은 북한,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미얀마가 가져간 상태다.

한국은 C조 조별리그에서 일본, 중국에 밀려 조 3위에 그쳐 토너먼트도 올라가지 못하고 탈락했고 일본과 중국 역시 북한과 카타르를 넘지 못하고 4강 진출에 실패, 역시 본선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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