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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디 쿼터백 맞대결 완승, 뉴잉글랜드 첫 9번째 NFL 슈퍼볼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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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디 쿼터백 맞대결 완승, 뉴잉글랜드 첫 9번째 NFL 슈퍼볼 진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1.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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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건 터치다운 2개 맹활약, 로슬리스버거 버틴 피츠버그에 36-17 완승…통산 5번째 슈퍼볼 정상 도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명(名)쿼터백 톰 브래디와 벤 로슬리스버거의 맞대결은 너무나 싱겁게 끝났다. '21세기의 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브래디의 활약을 앞세워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꺾고 미국프로풋볼(NFL) 사상 처음으로 9번째 슈퍼볼에 진출하는 팀이 됐다.

뉴잉글랜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폭스포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2017 NFL 플레이오프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 챔피언결정전에서 36-17 완승을 거뒀다.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톰 브래디(오른쪽)가 23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2016~2017 NFL 플레이오프 AFC 챔피언결정전에서 터치다운을 성공시킨 크리스 호건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로써 뉴잉글랜드는 AFC는 물론이고 NFL에서 처음으로 9번째 컨퍼런스 정상에 올랐다. 역대 기록에서 9번째 슈퍼볼 진출에 성공한 팀은 뉴잉글랜드가 처음이다. 이전까지 통산 8번 슈퍼볼에 진출한 팀은 뉴잉글랜드를 비롯해 피츠버그와 댈러스 카우보이스, 덴버 브롱코스 등 네 팀이었다.

또 뉴잉글랜드는 통산 5번째 슈퍼볼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역대 슈퍼볼에서 5차례 이상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팀은 피츠버그(6회)와 댈러스(5회)밖에 없다.

무엇보다도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슈퍼볼 진출 9번 가운데 7번이 모두 2001년 이후 이뤄졌다는 점이다. 뉴잉글랜드는 앞선 1985년과 1996년 등 두 차례 슈퍼볼에 진출했지만 모두 패했던 뉴잉글랜드는 2001년과 2003년, 2004년, 2007년, 2011년, 2014년, 2016년 등 16번의 시즌에서 무려 7번이나 슈퍼볼에 진출했다.

2001년부터 2014년까지 6번의 슈퍼볼에서는 2007년과 2011년을 제외하고 4차례에 걸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차지했다. 뉴잉글랜드는 다음달 6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 챔피언에 오른 애틀랜타 팰컨스와 51번째 슈퍼볼에서 맞붙는다.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톰 브래디가 23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2016~2017 NFL 플레이오프 AFC 챔피언결정전에서 자신의 패스로 줄리안 에델의 터치다운을 이끌어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뉴잉글랜드가 NFL에서 '21세기의 팀'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단연 쿼터백 브래디의 힘이다. 브래디는 2001년 슈퍼볼에서 세인트루이스 램즈를 꺾고 뉴잉글랜드의 첫 슈퍼볼 정상을 이끌면서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NFL 최고의 쿼터백 자리에 올랐다. 브래디는 2003년과 2014년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슈퍼볼 MVP에 오른 백전노장이다.

AFC 챔피언결정전 역시 브래디의 힘이 컸다. 로슬리스버거와 쿼터백 맞대결에서 완벽하게 승리를 거뒀다. 브래디는 피츠버그의 허를 찌르는 패스로 뉴잉글랜드의 초반 리드를 이끌었다.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스티븐 고스트코프스키의 31야드 필드골로 앞서간 뉴잉글랜드는 1쿼터 12분 13초에 브래디의 16야드 전진 패스를 받은 크리스 호건의 터치다운과 고스트코프스키의 보너스 킥으로 10-0으로 달아났다.

피츠버그가 2쿼터 디안젤로 윌리엄스의 5야드 러시로 터치다운을 따내며 쫓아왔지만 크리스 보스웰이 보너스킥을 실패하면서 분위기가 뉴잉글랜드 쪽으로 흘러갔다. 뉴잉글랜드는 곧바로 브래디의 34야드 전진 패스를 받은 호건의 터치다운과 고스트코프스키의 안정적인 보너스 킥 성공으로 17-6으로 달아났다.

피츠버그가 2쿼터 종료 1분 39초를 남겨놓고 보스웰의 23야드 필드골로 9-17까지 쫓아갔지만 뉴잉글랜드는 3쿼터를 자신의 시간으로 만들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고스트코프스키의 47야드 필드골에 이어 리가렛 블런트의 터치다운, 줄리안 에델만의 터치다운 등으로 33-9까지 달아났다. 뉴잉글랜드는 4쿼터에도 고스트코프스키의 26야드 필드골로 36점째를 뽑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크리스 호건이 23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2016~2017 NFL 플레이오프 AFC 챔피언결정전에서 터치다운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피츠버그는 종료 3분 36초를 남기고 로슬리스버거의 30야드 전진 패스를 받은 코비 해밀턴의 터치다운에 이어 2점 플레이(2 포인트 컨버전)에서 로슬리스버거의 패스가 디안젤로 윌리엄스에게 연결되며 2점을 더했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통산 슈퍼볼 최다우승에 빛나는 피츠버그는 2001년 이후 뉴잉글랜드와 3번째 플레이오프에서도 완패하며 NFC 챔피언 자리를 내줬다. 피츠버그는 21세기 이후 벌어진 플레이오프에서 뉴잉글랜드에 단 한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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