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매년 명절 때만 되면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내는 전통의 예능프로그램 MBC '아육대'(아이돌 육상선수권대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아육대는 그동안 많은 아이돌 신예 스타를 배출해 내왔던 만큼 이번 시즌에도 어떤 신예 스타들이 탄생할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아육대의 꽃 단거리 여자육상 스타 예감 루이, 비니

이번 2017 아육대 최고의 관심 종목은 단연 단거리 여자육상이다. 현재 아육대 단거리 육상의 최강자는 여자친구의 유주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우승자가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아육대 여자 단거리 종목에 운동신경이 뛰어난 아이돌들이 대거 참여했기 때문이다.

우선 디펜딩챔피언 유주를 위협할 만한 아이돌은 그룹 H.U.B의 일본인 멤버 루이다. 실제 루이는 일본에서 살던 당시부터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여러 스포츠를 즐겨온 아이돌이다. 특히 그는 육상뿐만 아니라 뛰어난 농구 실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거기에 큰 키와 긴 다리를 가지고 있는 아이돌인 만큼 육상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루이가 챔피언이 될 확률은 어느 때보다 높다.

오마이걸 비니 역시 기대감이 크다. 비니는 다부진 체격에 평소 아육대 육상경기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꾸준히 노력해온 이상 좋은 성적을 거둘 확률이 높다.

이처럼 유주가 독보적인 단거리 육상기록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루이와 비니 등의 거센 도전이 있는 만큼 이번 육상대회는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남성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은 리듬체조 성소를 위협할 아이돌?

지난해 신설돼 큰 사랑을 받은 종목은 단연 리듬체조다. 리듬체조 종목은 성소라는 대형 아이돌 스타를 탄생시켰다. 성소가 아육대를 통해 인기도를 키우자 자연스럽게 그의 팀 우주소녀까지 큰 사랑을 받게 됐다.

리듬체조 우승은 곧 스타가 되는 지름길이라는 인식이 퍼진 만큼 다른 여성 아이돌들의 거센 도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신예 우승 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아이돌은 뛰어난 춤 실력을 자랑하는 오마이걸 유아와 러블리즈 정예인, 트와이스 미나다.

오마이걸 유아는 여아이돌 멤버들 중 손이 꼽히는 안무 습득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듣는 만큼 빠르게 리듬체조에도 적응했을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고난도 연기가 예상된다.

신인걸그룹 트와이스 미나 역시 기대감을 모은다. 지난해 미나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올해 그는 기술적인 측면을 더욱 강화해서 이번 대회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이번 2017 아육대는 디펜딩챔피언을 위협할 만한 신예 스타들이 등장하면서 어느 때보다 재미있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과연 누가 새롭게 떠오르는 스타가 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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