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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불어라 미풍아', 설날엔 '사이다' 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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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불어라 미풍아', 설날엔 '사이다' 주나요?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7.01.29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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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28일 설날 당일 방송된 ‘불어라 미풍아’는 역시나 앞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갑갑한 전개가 이어졌다. 그러나 방송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그동안의 꼬였던 사건들이 해결되려는 조짐이 보여 남은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연출 윤재문·극본 김사경) 44회에서는 김미풍(임지연 분)과 주영애(이일화 분)가 박신애(임수향 분)의 회사 앞에서 데모를 하고, 이를 김덕천(변희봉 분)과 김대훈(한갑수 분)이 발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를 통해 다시 한 번 임지연과 이일화, 한갑수의 만남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이 장면을 끝으로 방송이 마무리돼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방송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지금껏 보기 어려웠던 ‘사이다’ 장면들이 다수 나타나 45회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이일화, 한갑수 [사진 =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예고 영상 화면 캡처]

45회 예고영상에서는 해피엔딩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 총 3번 등장했다. 가장 먼저 예고된 장면은 임지연과 손호준(이장고 역)의 재결합 가능성이었다. 45회에 예고영상에서는 손호준 곁에 한 여성이 등장하고, 임지연이 두 사람의 사이를 질투하며 손호준과의 재결합 가능성을 드러냈다.

앞서 임지연과 손호준은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손호준의 모친인 금보라(황금실 역)로 인해 이혼을 선택하게 됐다. 시청자들이 남녀주인공의 안타까운 이별로 인해 아쉬움의 목소리를 높였던 바, 결말에 다가서며 두 사람이 부부로서 다시 만날 경우의 수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이일화와 한갑수도 예고편을 통해 다시 만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예고영상에서 한갑수는 이일화에게 “나야, 나”라고 말했고, 두 사람은 포옹을 하며 눈물의 상봉을 했다. 하지만 현재 병을 앓고 있는 한갑수가 예고영상에서 말끔한 차림에 정상적인 말투를 사용했단 점에서, 일부의 누리꾼들은 꿈이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임수향의 악한 행위가 머지않아 끝날 조짐도 드러났다. 이휘향(마청자 역)이 임수향에게 “이제라도 다 포기하고 자수하여 광명 찾자”고 제안하는 장면이 그려졌고, 한갑수와 임수향의 대화를 듣게 된 변희봉이 “이게 다 무슨 소리니”라고 물으며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기 때문이다. 

이 모든 장면들을 조합해볼 때 ‘불어라 미풍아’는 권선징악의 결말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동안 해결의 ‘조짐’은 늘 보이면서도 끝내 ‘결말’을 내지 않던 ‘불어라 미풍아’였기에 45회 예고영상에서 보여준 그림들이 모든 사건의 마무리를 짓는 전개로 이어질지는 정확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남은 방송분에서만큼은 ‘사이다’ 장면들을 볼 수 있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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