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UCL 69호골' 메시의 추격, 호날두와 어깨 나란히
상태바
'UCL 69호골' 메시의 추격, 호날두와 어깨 나란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22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약스전 1골 1도움…'최다골' 라울 기록에 2골 남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통산 69호골을 터뜨리며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시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예선 3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6점으로 아포엘 니코시아(키프로스)에 1-0 승리를 거둔 파리 생제르맹(승점 7점)에 이은 2위에 올랐다.

이날 한 골을 보태며 챔피언스리그 통산 69번째 골을 신고한 메시는 호날두와 타이기록을 이뤘다. 역대 최다골 기록은 스페인 출신 공격수 라울이 보유한 71골로, 메시와 호날두 모두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메시는 경기 초반부터 킬러 본능을 발휘했다. 그는 전반 8분 상대 아크 정면에서 네이마르에게 정확한 패스를 하며 선제골을 도왔다.

일찌감치 공격포인트 1개를 쌓은 메시는 전반 24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침투패스를 왼발슛으로 연결, 아약스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호날두와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이 같아진 메시는 69호골로 공동 2위에 올라섰다. 호날두가 23일 리버풀과 경기를 앞두고 있어 순위가 바뀔 수도 있지만 메시는 최다골 경신 가능성을 계속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골로 2-0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후반 43분 안와르 엘 가지에게 한 골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산드로 라미레스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E조의 바이에른 뮌헨은 AS로마에 7-1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9점을 확보한 바이에른은 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로마는 승점 4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바이에른은 전반 9분 로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전반 23분 괴체의 오른발 슛, 2분 뒤 레반도프스키의 다이빙 헤딩슛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바이에른의 골 잔치는 계속됐다. 전반 30분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받은 로번이 왼발 감아차기로 네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4분 뒤에는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뮐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5-0 리드를 안겼다.

후반 21분 제르비뉴에게 한 골을 헌납한 바이에른은 후반 33분 리베리, 2분 뒤 샤키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대미를 장식했다.

E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CSKA모스크바(러시아)는 2-2로 비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으며 G조의 첼시(잉글랜드)는 NK마리보(슬로베니아)에 6-0 대승을 거두고 2승1무(승점 7점)로 조 1위를 달렸다. 첼시는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4-3으로 꺾은 샬케04(독일)와 함께 G조 2위에 머물렀다.

H조의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는 루이스 아드리아누가 혼자 5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친 끝에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를 7-0으로 꺾었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