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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보인다' LG, 자멸한 NC 넘고 마산 2연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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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보인다' LG, 자멸한 NC 넘고 마산 2연전 싹쓸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22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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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수비싸움에서 이기며 'PO행 눈앞'

[스포츠Q 이세영 기자] LG가 NC를 연파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었다.

LG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와 경기에서 선발 우규민의 호투와 정성훈, 브래드 스나이더의 홈런포를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1차전을 치른 뒤 연이틀 우천으로 인해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LG의 기세는 식지 않았다. LG는 준플레이오프 전적 2승 무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더욱 높였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17차례 포스트시즌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상위시리즈에 진출한 사례는 13번이다. 무려 76.5%의 확률이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정성훈이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동안 마운드에서는 선발 우규민이 힘을 냈다. 우규민은 3회까지 안타 단 1개를 맞으며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추가점이 나온 시점은 4회였다. LG는 이번에도 홈런으로 점수를 쌓았다. 선두타자 이병규(7번)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계속된 1사 1루에서 스나이더가 중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반면 NC는 6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고도 한 점도 내지 못했다. 손시헌과 조영훈이 볼넷,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NC는 박민우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2루 주자 이상호가 3루를 훔치려 했지만 LG 포수 최경철의 날카로운 송구에 잡히고 말았다. 권희동이 볼넷을 골랐지만 나성범이 유격수 뜬공에 그친 NC는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NC는 7회 2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알렸다. 선두타자 테임즈가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NC는 이호준과 모창민의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뒤 지석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타자 이태원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2-3으로 따라잡았다.

그러나 결정적인 실책이 NC의 발목을 잡았다. LG는 9회 1사 1루에서 이병규(7번)가 2루 뜬공을 쳤고 이를 NC 2루수 박민우가 놓치고 말았다. 이에 대주자로 나간 문선재가 홈까지 들어왔다. 문선재는 아웃카운트를 투아웃으로 착각해 무작정 홈까지 뛰었지만 박민우가 공을 잡지 못하는 바람에 득점을 할 수 있었다. 본 헤드 플레이가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승기를 잡은 LG는 9회 마운드를 마무리 투수 봉중근에게 맡겼다. 봉중근은 타석에 들어선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팀 승리를 지켰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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