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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캔자스시티 29년만의 WS 승리, 1승1패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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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캔자스시티 29년만의 WS 승리, 1승1패 원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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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테 쐐기 투런, 막강 불펜 3.2이닝 무실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1차전 패배를 깔끔히 설욕했다. 캔자스시티 돌풍은 이어진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7-2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전날 1-7로 완패를 당했던 캔자스시티는 6회말에만 5득점을 집중시키며 5점차 승리를 거두고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하게 됐다.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에서 승리를 따낸 것은 1985년 이후 29년만이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불펜 싸움에서 밀리며 완패를 당해 2010년, 2012년에 이어 전날까지 이어오던 월드시리즈 7연승 행진을 중단하게 됐다.

중반까지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 그레고르 블랑코 리드오프 홈런을 때려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캔자스시티는 1회말 빌리 버틀러의 적시타, 2회말 알시데스 에스코바르의 우익선상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초 파블로 산도발과 브랜든 벨트가 연달아 2루타를 때려내 재차 균형을 맞췄다.

승부가 갈린 것은 6회말이었다.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캔자스시티는 빌리 버틀러의 좌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진 1사 2,3루에서 살바도르 페레스가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작렬해 5-2로 달아났다. 여기에 오마르 인판테가 투런포까지 더하며 샌프란시스코의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캔자스시티 선발 요다노 벤츄라는 99마일(159km)의 강속구를 앞세워 5.1이닝 동안 8피안타 2실점하며 제몫을 다했다. 캔자스티가 자랑하는 막강 계투진 켈빈 에레라~웨이드 데이비스~그렉 홀랜드는 3.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기대에 보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제이크 피비가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데다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한 팀 린스컴이 발목을 삐끗하며 마운드를 내려가 고민을 안게 됐다.

두 팀의 운명을 가를 3차전은 25일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AT&T파크에서 열린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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