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철벽 계투' 캔자스시티, SF 꺾고 월드시리즈 2승1패
상태바
'철벽 계투' 캔자스시티, SF 꺾고 월드시리즈 2승1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25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레라-피네건-데이비스-홀랜드 6회부터 4이닝 퍼펙트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무섭다. 철벽 계투를 앞세운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1패 뒤 2연승을 내달리며 월드시리즈 전적을 뒤집었다.

캔자스시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3-2로 물리치고 우승에 2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8연승의 파죽지세를 달리던 캔자스시티는 1차전에서 완패를 당하며 기세가 한풀 꺾이는 듯 했지만 2,3차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1985년 이후 29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역시나 막강한 계투진이 빛났다. 캔자스시티는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르의 2루타와 알렉스 고든, 로렌조 케인의 땅볼로 선취점을 만든 캔자스시티는 6회초 에스코바르의 안타와 고든의 2루타로, 에릭 호스머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3-0으로 달아났다.

홈팀 샌프란시스코의 반격이 이어졌다. 6회말 브랜든 크로포드의 안타와 마이클 모스의 2루타로 첫 득점을 올렸고 버스터 포지의 내야땅볼로 한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추격은 딱 거기까지만이었다. 캔자스시티의 막강한 불펜에게는 출루조차 어려운 일이었다.

캔자스시티가 자랑하는 필승조 켈빈 에레라-브랜든 피네건-웨이드 데이비스-그렉 홀랜드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불펜 4인방은 4이닝 동안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으며 경기를 끝내버렸다.

선발 제레미 거스리는 3점을 뽑아낸 효율적인 타선과 뒷문을 확실히 걸어잠근 동료들의 역투 속에 5이닝 4피안타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양팀은 26일 오전 9시7분, 같은 장소에서 3차전을 치른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